27일 대자연의 보고라 불리며 열대우림을 자랑하는 보르네오섬 세 번째 방송에서는 적도의 풍요, 폰티아낙 여행을 떠난다.

세계테마기행에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세 나라가 함께 존재하는 보르네오 섬이 등장한다.

이번주 EBS ‘세계테마기행’은 ‘보르네오가 부르네요!’ 4부작이 방송된다. 27일 방송에서는 대자연의 보고라 불리며 열대우림을 자랑하는 보르네오섬 세 번째 방송에서는 적도의 풍요, 폰티아낙 여행을 떠난다.

말레이 제도 한가운데 위치한 보르네오섬은 우리나라 면적의 7배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세 나라가 함께 존재하는 특별한 곳이다.

대자연의 보고라 불리며 열대우림을 자랑하는 보르네오섬에는 오랑우탄과 코주부원숭이 등 희귀한 야생동물뿐 아니라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소수민족들이 살아가고 있다.

동부에서 아름다운 섬과 어부의 삶을 만나고 풍요로운 적도의 도시가 위치한 서부를 지나 남부의 울창한 밀림 속 다약족의 땅과 북부에 자리 잡은 보르네오의 지붕 키나발루산까지...

동서남북 곳곳에 보물이 숨겨진 그곳, 보르네오가 부르는 소리를 따라가 본다.

‘세계테마기행-보르네오가 부르네요!’ 제3부. 적도의 풍요, 폰티아낙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긴 강 ‘카푸아스강(Kapuas River)’이 위치한 서부 칼리만탄은 ‘천 개의 강이 흐르는 땅’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수많은 강과 함께 이곳을 지나는 건 바로 지구의 중심을 나타내는 선, 적도다.

서부 칼리만탄의 주도 ‘폰티아낙(Pontianak)’은 적도 위에 놓인 ‘적도의 도시’다. 이곳의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바나나 잎으로 싼 찹쌀밥 ‘펭캉(Pengkang)’이 있는데, 펭캉을 더욱 맛있게 즐기기 위해 현지인들은 인도네시아 전통 소스 ‘삼발(Sambal)’을 곁들여 먹는다.

삼발은 재료에 따라 300여 가지의 다양한 맛을 내는데 이곳에서는 조개를 재료로 삼아 만드는데, 맹그로브숲에서 갓 캐 온 조개의 신선함이 담긴 삼발을 맛본다.

적도 위로 흐르는 카푸아스 강을 따라 ‘상가우(Sanggau)‘로 향한다. 이곳에는 현지인들만 아는 최고의 물놀이 장소가 있다는데...

시원한 폭포수를 맞으며 열대 기후의 뜨거움을 날려버린다. 한밤중 나무 묶음과 칼만 챙겨 길을 나서는 사람을 만나는데, 한 치 앞도 보기 힘든 어둠 속에서 맨몸으로 나무에 올라 벌과의 사투를 벌이는 목청꾼이다. 위험하고 힘든 일이지만 그 끝에는 말 그대로 달콤한 꿀이 기다리고 있다.

‘세계테마기행’ 보르네오섬, 적도의 풍요로움이 넘치는 폰티아낙이 소개되는 ‘세계테마기행’은 27일 오후 8시 50분 EBS 방송.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