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 선정…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공동 2위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지난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로 팁스타운S1에서 열린 중소기업청-카카오 '소상공인 유통분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올해 카카오뱅크와 카카오 택시를 선보여 젊은층에게 신선하게 어필한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대학생이 생각하는 최고의 CEO로 선정됐다.

경제·경영 전문지 인사이트코리아는 29일 대학생이 꼽은 최고 CEO는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뽑혔다고 밝혔다.

임 대표 뒤를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공동 2위로 나타났다.

인사이트코리아는 창간 20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오피니언라이브에 의뢰해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위에 오른 임 대표는 지지율 12.6%를 기록했다. 공동 2위를 차지한 이 부회장과 함 회장은 6.8%의 지지율을 보였다.

4위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5.8%)이 차지했으며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5.6%), 구본무 LG그룹 회장·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5.2%),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조성진 LG전자 부회장(4.4%),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3.4%) 순으로 나타났다.

IT·인터넷 분야 최고 CEO는 김범수 의장이 임 대표를 제치고 지지율 30.0%로 1위에 올랐다.

임 대표는 지지율 29.6%로 2위를 차지했으며 한성숙 네이버 대표(13.6%),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9.0%),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6.8%), 김정주 NXC(넥슨) 대표·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3.6%),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대표(3.0%)가 뒤를 이었다.

이 부회장은 고용창출·인재양성에 기여하는 CEO 1위(9.8%)와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CEO 1위(31.8%)에도 올랐다.

구 회장은 사회공헌·윤리경영을 가장 잘 하는 CEO(10.6%)로 선정됐다.

가장 호감 가는 여성 CEO(34.4%)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꼽혔다. 이어 한 대표(23.2%)가 2위를 차지했고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13.0%), 김여진 전 공차코리아 대표(11.0%),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6.2%),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5.0%),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4.0%)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호감 가는 외국인 CEO는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29.6%)로 조사됐다.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17.2%) CEO가 2위로 나타났으며 애플 팀 쿡(13.0%), 테슬라 앨런 머스크(9.6%), 아마존 제프 베조스·스타벅스 하워드 슐츠(5.2%), 코카콜라 제임스 퀀시(4.2%), 이케아 제스퍼 브로딘(3.6%), 나이키 마크 파커(3.2%), 소프트뱅크 손정의(1.8%) CEO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추출로 전국 남녀 대학생 500명(남학생 248명, 여학생 25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기간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로 구조화된 설문에 의한 질문지 면접 조사 및 온라인 조사를 병행했다. 95% 신뢰수준에서 ±4.38%p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