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19·성남시청·사진 왼쪽)이 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최민정(19·성남시청)이 쇼트트랙월드컵에서 금메달 4개를 싹쓸이 하면서 4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다관왕의 청신호를 밝게 비쳤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시즌 첫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모두 쓸어담은 최민정은 기뻐하면서도 방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최민정은 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막을 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한 뒤 "올림픽 시즌 첫 대회였는데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 여자부에 걸린 금메달을 모두 쓸어담았다. 지난달 30일 벌어진 여자 1500m와 500m에서 차례로 금메달을 땄고, 마지막 날인 1일에는 1000m에서 1위에 올라 개인 종목 금메달을 휩쓸었다.

최민정은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심석희(20·한국체대), 김아랑, 김예진(18·평촌고)와 함께 금메달을 일궜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최대한 부담을 가지지 않고 타려고 했다. 그래서 경기 내용도 생각보다 좋았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첫 대회부터 매서운 질주를 선보였지만, 최민정은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최민정은 "아무래도 올림픽 시즌이다보니 다른 선수들도 전체적으로 기량이 올라온 것 같다"며 "거기에 대비해 준비를 많이 해야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전히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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