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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가볼만한 곳, 바다가 보고 싶다면 훌쩍 떠나보자!
전남 강진군 최남단에 위치한 서중어촌체험마을은 밀물과 썰물의 영향으로 바다 먹거리가 풍부하다. / 사진=해양수산부

단국이래 최대 기간인 10일간의 황금연휴를 즐기고 있는 10월 초순 영화관도 가보고 가까운 근교 나들이도 해보지만 그래도 여유가 있다면 10월의 바다를 찾아보면 어떨까?

바다여행은 서해안의 보령 대천해수욕장, 동해안의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 남해안의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등 유명 바닷가도 많지만 붐비지 않는 고즈넉한 여유를 즐길수 있는 어촌체험마을도 색다르다.

어촌체험마을은 뛰어난 바다 경관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선한 먹거리와 이색적인 지역 축제까지 체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는 더없이 좋은 여행지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협회는 전국 112개의 어촌체험마을 가운데 '추석연휴 떠나기 좋은 어촌체험마을' 6곳을 선정했다. 해당 마을은 인천 중구 포내마을, 강원 양양 수산마을, 충남 서산 중리마을, 전남 강진 서중마을, 경남 통영 유동마을, 제주 애월 구엄마을 등이다.

  ◇ 인천 중구 포내마을

수도권 거주자라면 접근성이 좋은 인천 중구 무의도 포내어촌체험마을을 눈여겨 보자. 서울 등 수도권에서 인천대교,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와 공항 철도를 이용해 1시간 내외로 도착할 수 있다. 바지락, 동죽, 피조개 등 각종 조개를 캐낼 수 있는 갯벌 체험으로 유명하다. 갯벌 체험 외 망둥어낚시, 숭어낚시, 방게잡이, 건강망 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현지에서는 제철 전어 뿐 아니라 노릇노릇하게 튀긴 '무의도 별미' 방게 튀김을 맛볼 수 있다. 주변 관광지로 호룡곡산, 하나개해수욕장, 실미도해수욕장, 을왕리, 연안부두,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등이 있다.

양양 수산마을은 바닷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투명 카누 체험이 유명하다.

  ◇ 강원 양양 수산마을

 강원도 양양에 소재한 수산어촌체험마을은 최근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접근성이 더욱 좋아졌다. 바닷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투명 카누 체험이 유명하며, 어른과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해초 비누 만들기, 문어빵 만들기 체험이 만족도가 높다. 서핑을 해볼 수 있는 펀 보드 체험도 인기다.

  식당에서 물회나 양양지역 토속음식인 섭국을 맛볼 수 있다. 섭은 흔히 자연산 홍합으로 불리는 조개인데, 홍합보다 크고 무거우며 식감은 훨씬 쫄깃하다. 해녀들이 직접 캔 섭으로 만든 섭국은 부추 미나리 등을 넣고 죽처럼 진하게 끓여낸다. 주변 관광지로 낙산사, 하조대, 양양5일장, 수산봉수전망대,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 낙산해수욕장 등이 있다.

◇ 충남 서산 중리마을

 충남 서산 중리어촌체험마을은 세계 5대 청정 갯벌 중 하나로 손꼽히는 가로림만에 자리한 해안마을이다. 리아스식 해안의 심한 조수간만의 차가 빚어낸 아름다운 절경으로도 유명하다. 가로림만에서 나는 뻘낙지, 감태(미역과 해조류), 굴 등은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수산물이다. 뻘낙지는 매년 중왕리 갯마을 뻘낙지 먹물축제를 개최할 정도로 대표적인 특산물로 꼽힌다. 청정 해역에서만 서식하는 감태 채취를 비롯해 낙지, 바지락 캐기, 굴따기 등 수산물을 직접 수확해볼 수 있다.

  서산 특산물인 감태 가루를 넣어 감태초콜릿을 만들고 깡통열차를 타고 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는 체험은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인근 식당가에서는 낙지비빔밥과 연포탕, 칼국수 등을 판매한다. 10월 15일까지 서산 어리굴젓축제도 열린다.

  ◇ 전남 강진 서중마을

 전남 강진군 최남단에 위치한 서중어촌체험마을은 밀물과 썰물의 영향으로 바다 먹거리가 풍부하다. '갯벌탕'으로 불리기도 하는 짱뚱어탕부터 돔·농어회, 생굴, 전어, 문어·전복·닭을 넣고 끓인 영양탕인 회춘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마을에서는 통발낙지체험, 갯벌체험, 바지선낚시, 맨손고기잡이, 미항 마량 선상체험, 굴따기, 태양김 건조 체험 등 이색적인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주변 관광지로 남도 대표 미항인 마량항을 비롯해 백련사, 석문공원, 강진만생태공원 등이 있다. 추석연휴 기간에 지역축제도 열린다. 10월 4~6일 방문하면 마량미항전어축제를 볼 수 있다. 2015년 해수부와 어촌어항협회가 주관한 어촌체험 휴양마을 등급결정에서 '일등 어촌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통영 욕지도 끝에 위치한 유동어촌체험마을은 해안선이 특히 아름답다.

  ◇ 경남 통영 유동마을

경남 통영시 욕지도 최남단에 자리한 유동어촌체험마을은 해안선이 특히 아름답다. 동쪽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이뤄져 경관이 수려하고 서북쪽은 완만한 암반과 몽돌자 갈밭으로 덕동, 도동, 몽돌 해수욕장과도 맞닿아 있다. 이 마을은 바다 한가운데 양식장에서 즐기는 좌대낚시가 유명하다. 시장에서는 평소 맛보기 힘든 고등어회도 판매한다. 달달한 향과 쌉쌀한 뒷맛을 남기는 통영의 명물 '돌멍게'도 맛볼 수 있다. 통영 해물짬뽕도 인기 먹거리다.

  마을 인근에는 숨은 명소로 알려진 '새에덴동산'이 차로 5분 거리 내 위치해 있다. 새에덴동산은 암에 걸린 딸을 위해 욕지도에 들어와 혼자 손으로 흙을 반죽해서 지었다는 집이다. 욕지도에 129년 전 사람들이 처음으로 욕지도에 와 살기 시작한 것을 기념하는 섬문화 축제도 개최된다. 올해는 10월 21일께 열린다.

  ◇ 제주 애월 구엄마을

제주도 구엄어촌체험마을 해안도로 주변의 절경은 에메랄드 빛 바다와 파란색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답다. 여기에 제주도 숨은 명소로 '소금빌레'라고도 불리는 돌염전을 볼 수 있다. 선조들이 염전으로 사용하던 4900여㎡의 천연돌염전으로, 구엄포구 부근에 있다. 초보자도 무조건 잡을 수 있는 선상낚시는 물론, 보말(고둥의 제주어)·낙지잡기, 바릇잡이 체험과 같은 이색적인 체험도 할 수 있다. 바릇잡이는 물이 빠져나간 바다에서 손으로 보말·조개·미역 등을 채취하는 어업방식을 말한다.

  현지에서는 '바다에서 건진 칼슘제'라 불리는 톳으로 무친 톳무침, 문어숙회, 전복 등을 맛볼 수 있다. 제주도에 온 김에 10월 7∼8일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에서 열리는 '제2회 제주 의귀 말 축제'도 가보자. 이 축제는 제주산 말을 바쳐 조선시대 임금으로부터 숭정대부(崇政大夫) 벼슬을 받은 헌마공신(獻馬功臣) 김만일(1550∼1632)의 고향인 의귀리 주민들이 만들었다.

  추석연휴 기간 앞서 소개한 6곳을 포함한 20여개 어촌체험마을에 가면 체험프로그램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포내마을과 중리마을은 갯벌체험을, 수산마을은 투명카누를, 서중마을은 통발체험·낚시체험·갯벌체험을 할인해준다. 유동마을은 좌대낚시·어로작업동승체험을, 구엄마을은 바릇잡이를 할인해준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해양관광 누리집 바다여행(www.seantou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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