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뷰티 인사이드’는 매일 모습이 바뀌는 남자 주인공과 그가 사랑한 여자의 사랑 이야기라는 독특한 설정의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SBS 추석특선영화] 한효주, 박서준 ‘뷰티인사이드’-10월 4일 오후 5시 40분 SBS 방송

제목 : 뷰티 인사이드(The Beauty Inside, 2015)
감독 : 백종열
출연 : 한효주, 김대명, 도지한, 배성우, 박신혜, 이범수, 박서준, 김상호, 유연석
장르 : 멜로/로맨스
127분 /한국 / 12세 관람가

매일 모습이 바뀌는 연인, 당신은 사랑할 수 있나요? 

남자, 여자, 아이, 노인, 외국인까지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주인공을 소재로 한 독특한 판타지로맨스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한효주, 김대명, 도지한, 배성우, 박신혜, 이범수, 박서준, 김상호 주연의 영화 ‘뷰티인사이드(감독 백감독)’가 매일 모습이 바뀌는 남자 주인공과 그가 사랑한 여자의 사랑 이야기라는 독특한 설정의 판타지 로맨스로 숱한 화제를 모아왔다. ‘뷰티 인사이드’는 123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의 배우를 한 캐릭터로 캐스팅해 독보적인 멜로의 탄생을 예고했다. 

SBS 추석특선영화로 찾아오는 ‘뷰티 인사이드’는 2012년 인텔&도시바 합작 소셜 필름 ‘더 뷰티 인사이드(The Beauty Inside)’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총 40여분에 달하는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소셜 필름은 “누구나 남자 주인공을 연기할 수 있는 영화”라는 슬로건과 함께 페이스북을 통해 관객들로부터 직접 받은 비디오로 다음 편 에피소드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는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원작의 캐릭터 설정을 그대로 가져왔으나 디테일한 설정들은 영화적 재미를 통해 새롭게 그려질 예정이다.

‘뷰티 인사이드’ 연출을 맡은 백감독은 수많은 배우들의 캐스팅에 대해 “캐스팅 전에 이미 캐스팅이 수월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스토리상 가장 중요한 장면에서 소통이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 보고자 일본의 여배우 우에노 주리를 캐스팅했다. 그 분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고 공을 많이 들였다”라며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뷰티 인사이드’는 단순히 남자 주인공의 모습이 변하는 판타지 요소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러한 현상을 통해 사랑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여자 주인공 이수(한효주 분)는 남자 주인공 우진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아이로 변한 우진이 이수에게 반말을 하자 말을 놓지 말라고 하는 등 매번 모습이 변하는 우진 때문에 다양한 일을 겪는다. 또한 두 사람이 서로를 알아가며 사랑을 시작하는 과정을 통해 ‘사랑은 과연 무엇에서 오는가’라고 끊임없이 묻고 있다. 

특히 ‘뷰티 인사이드’는 김대명, 배성우, 이범수, 박서준, 이재준, 김민재, 이현우, 이진욱, 서강준, 김희원, 이동욱, 유연석 등의 남자 배우는 물론 박신혜, 천우희, 홍다미, 고아성 등의 여배우와 일본의 여배우 우에노 주리까지 우진 역에 동참해 색다름을 더했다.

여주인공 이수 역을 맡은 한효주는 “수많은 배우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사랑받는 입장이라 행복했다. 수많은 우진과 함께 연기하다보니 극 중 이수처럼 다양한 감정이 섞인 심리상태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효주는 “매번 현장에서 달라지는 배우들과 새롭게 인사하면서 ‘언제까지 이래야하지’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이 지나다보니 실제 이수처럼 다양한 배우들이 같은 우진으로 보이면서 촬영이 편하고 즐거웠다”라고 밝혔다. 

이수에게 처음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우진을 연기한 박서준은 “초반에 많은 장면이 나왔다. 아무래도 이수와 가장 만나는 장면이 많다. 초반이고 고백하기 전이기 때문에 이 인물에 맡게 잘 표현될 수 있나 고민했다”라며 “행여나 초반에 연기를 잘못하면 뒤로 갈수록 다른 배우들이 기준이 안 잡힐 거라는 생각에 부담이 많이 됐다”라고 연기 소감을 밝혔다.

반대로 영화 전체 내레이션과 후반부 우진을 연기한 유연석은 “원래 내레이션을 영화를 다 찍고 나서 하는데 이번에는 촬영 초반에 우선적으로 가이드 녹음을 했다. 사실 영상이 어떻게 그려질지 모르는 상태서 가이드 녹음을 했다”라고 내레이션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연석은 “내레이션은 동일하지만 보이는 배우의 모습은 계속 달라 잘 흡수 될 수 있을까 고민 많았는데 배우들이 잘 해주셨다. 전체 내레이션 할 수 있었던 것은 영광스러운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는 21인 1역이라는 파격적인 캐스팅 외에도 1990년대부터 자동차, 통신 등의 TV CF 연출은 물론 뮤직비디오, 디자인, 캘리그래피까지 다방면에 활약 중인 백감독이 연출을 맡아 아름다운 영상을 제공한다. 시선을 사로잡는 인테리어 소품과 가구가 가득한 공간과 광고를 연상케 하는 감각적인 영상이 다양한 배우들과 어우러져 새로운 ‘보는 맛’이 있다. 

백감독은 “판타지를 다루지만 그렇게 안보이고 싶었다. 우진의 입장과 이수의 입장에 관객들이 이입할 수 있도록 판타지적인 효과는 배제를 했다”라며 “무수한 사랑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영화를 보고나서 관객들이 곁에 있는 사람 혹은 지나간 사랑을 생각했으면 한다”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영화 ‘뷰티 인사이드’ 포스터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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