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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자식만은 평범한 한국인처럼 살길 바랐던 아빠
‘인간극장’은 엄마의 정이 그리웠던 혜나 씨는 빨리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싶어 어린나이에 엄마가 되었다는 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힘을 내요 미스터 칸 그 후’가 전파를 탄다.

인간극장에 자신이 이방인으로서 순탄치 않게 살아왔기 때문에 자식만큼은 평범한 한국인처럼 살길 바랐던 비플람 칸(49)의 네 번째 이야기가 방송된다.

이번주 KBS 1TV ‘인간극장’은 엄마의 정이 그리웠던 혜나 씨는 빨리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싶어 어린나이에 엄마가 되었다는 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힘을 내요 미스터 칸 그 후’가 전파를 탄다.

추석연휴 기간인 10월 5일 방송되는 ‘인간극장-힘을 내요 미스터 칸 그 후’ 4부에서는 비플람 칸에게도 혜나 씨의 결혼은 큰 의미이다. 낯선 타지에 홀로 첫발을 내딛어 한 일가를 이루게 된 칸 씨.

지금까지 칸 씨에겐 아픈 손가락이었던 딸의 손을 든든한 사위에게 넘겨줄 그 날을 상상하면 벅차기도 하고 눈물겹기도 하다. 이방인으로서 한국에 정착해서 뿌리내리기까지의 수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엄마의 정이 그리웠던 혜나 씨는 빨리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싶어 어린나이에 엄마가 되었다. 스물두 살 아직은 어린 나이이지만 혼자 십 개월의 시간을 견뎠고, 방글라데시에 있던 남편 로빈 씨의 귀국을 도왔다.

사실 두 사람은 2016년에 10개월 간 방글라데시에서 있는 동안 혼인 신고를 했다. 그러나 아버지인 칸이 방글라데시로 갈 상황이 못 돼 결혼식을 올리지는 못했다.

혜나 씨가 먼저 귀국을 했고, 라힐이가 태어나기 일주일 전 다행히 로빈 씨가 왔다. 두 사람은 라힐이가 백일이 되기 전 아직 하지 못한 결혼식을 하리라 약속했다.

한편, 2014년 10월 인간극장에서는 23년 전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방글라데시에서 온 비플람 칸(49) 씨의 이야기가 방영되었다.

녹록치 않은 타국 생활과 순탄하지 못한 결혼생활 때문에 한국이 싫을 법도 하지만 남겨진 핏줄인 세 아이들을 위해 불철주야 열심히 살아가는 160cm 작은 거인 칸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과 재미를 주었다.

방송 이후 칸 씨는 1994년산 낡은 트럭 대신 새 트럭을 선물 받아 고물상 일을 계속 하고 있고, 여전히 한글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읽고 쓰는 것만 빼면 말하고 듣는 건 수준급이다.

스스로 ‘대한민국 아줌마’라고 소개 할 정도로 못하는 한국음식이 없는 그는, 대한민국 국민이 되는 것이 소원이다.

3년이 지난 지금, 이런 칸 씨에게도 변화가 생겼다. 바로 식구가 2명이나 늘어난 것!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손자와 아들 같은 사위가 생겼다. 칸 씨에게 손자 김라힐(2개월)을 안겨준 건 첫째 딸 김혜나(22) 씨와 사위 로빈(25) 씨다.

마냥 어리게만 느껴졌던 딸이 엄마가 되었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그런 그가 요즘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아기가 아기를 낳았어요.”라고. 그렇게 칸 씨는 늦둥이를 봐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에, 할아버지가 되었다.  

자식만큼은 평범한 한국인처럼 살길 바랐던 이방인 아빠의 이야기를 전하는 ‘인간극장-힘을 내요 미스터 칸 그 후’ 4부는 10월 5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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