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아내는 바다로 출근한다’ 1부에서는 푸른 거제 바다에 거친 파도를 헤치는 배 한 척. 그 배에 해녀 우정민(33) 씨가 등장한다.

‘인간극장’에  수영을 못해서 곤욕을 치렀지만 올해로 1년 차! 40여 년의 관록에 빛나는 현역 해녀들 옆에서 당찬 막내해녀 우정민(33) 씨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이번주 KBS 1TV ‘인간극장’은 신혼을 즐기기도 전에 연달아 세 아이를 낳고 지쳐 가던 정민씨가 남편 동영 씨의 권유로 해녀아카데미를 수료하고 해녀 배에 오른 이야기를 담은 ‘아내는 바다로 출근한다’가 전파를 탄다.

10월 16일 방송되는 ‘인간극장-아내는 바다로 출근한다’ 1부에서는 푸른 거제 바다에 거친 파도를 헤치는 배 한 척. 그 배에 해녀 우정민(33) 씨가 등장한다.

그녀는 40여 년 관록의 선배들을 모시는 1년 차 막내 해녀. 끈질기고 대범한 성격이 '딱 해녀'라지만, 선배의 수경을 가져가도 모르는 어리바리한 초보이다.

물질을 마치면 세 아이와 전쟁 같은 나날을 보내는 엄마. 한창 개구쟁이 세 녀석을 밥 먹여 재우면 늘 녹초가 된다. 그 곁을 지키는 건 남편 김동영(33) 씨. 함께 육아 전쟁을 치루는 전우다. 며칠 뒤, 물질하던 정민 씨의 눈에 문어가 포착됐다!

■ 세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면 거제 앞바다로 출근

우정민(33) 씨는 워킹맘이다. 세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면 바다로 출근한다.

신혼을 즐기기도 전에 연달아 세 아이를 낳고 지쳐 가던 정민 씨, 남편 동영 씨의 권유로 해녀아카데미를 수료하고 해녀 배에 올랐다. 어느덧 1년 차, 까마득한 선배들을 모시는 막내 해녀다.

짱짱한 해녀 이모들 사이에서 부지런하게 움직여도 간신히 3kg 잡기 일쑤,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기도 여러 번이다. 해녀 이모들은 바람을 읽는 법부터 온갖 노하우를 알려줬다. 허투루 듣지 않더니, 막내는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엄마’만큼은 능숙하다고 자부하고픈 정민 씨, 뭍에 오르면 도헌(7), 래원(5), 나루(4) 삼남매는 품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하니- 바다 밖, 폭풍 같은 나날이다. 물질 중에도 늘 아른거리는 아이들의 얼굴-정민 씨를 다독여주는 건, ‘울면서 자식을 키웠던’ 해녀 이모들이다.

또 한 사람, ‘당신만의 개그맨’ 남편 김동영(33) 씨, 20세에 만나 7년을 연인이자 친구로 또 7년을 부부로 함께했다. 신혼을 즐기기도 전, 연달아 세 아이를 낳아 지쳤던 정민 씨, 남편의 권유로 해녀 일을 시작하며 바다로 출근하기 시작했다.

올가을, 해녀 홍보를 위해 정민 씨가 사람들 앞에 섰다. 물과 뭍을 오가며 힘든 날들도 많았지만, 새로운 푸른 꿈도 생겼다. 서로를 살피고, 챙기는 선배의 바다에서 엄마이자 해녀인 정민 씨가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40여 년의 관록에 빛나는 현역 해녀들 옆에서 당찬 막내해녀 정민 씨의 이야기를 전하는 ‘인간극장-아내는 바다로 출근한다’ 1부는 10월 16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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