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 연구팀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면서 별 전체가 폭발했을 가능성"

지구에서 약 18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폭발 이후 며칠 밖에 되지 않는 초신성이 발견됐다.

일본 도쿄대의 연구팀이 수명을 다한 별이 폭발하는 '초신성 폭발' 직후의 모습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지난해 4 월 미국 하와이의 스바루 망원경에 설치해 고성능 카메라를 사용하여 지구에서 약 18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폭발 이후 며칠 밖에 되지 않는 초신성을 발견했다. 관찰 결과, 백색 왜성에서 헬륨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면서 내부가 압축돼 별 전체가 폭발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유형의 초신성 폭발은 은하계에서 100년에 한 번 정도 밖에 일어나지 않으며 관찰할 수 있는 것도 매우 드물다. 이번 발견으로 초신성 폭발의 메카니즘의 해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사진= 뉴시스, Xinhua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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