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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삶에 지친 당신의 발길이 머무는 곳…‘한국기행’ 학포 마을
‘한국기행’ 415편은 ‘발길 머무는 섬, 울릉도- 1부. 놀며 쉬며 가리라’ 편으로 해안을 조금만 벗어나도 수심이 2,000미터에 달하는 울릉도 바다의 절경이 펼쳐지는 학포마을을 찾는다.

‘한국기행’에 넉넉한 품을 열어 무한정 베푸는 대자연 속에서 소소하지만 행복한 오늘을 살아가는 울릉도 사람들이 등장한다.

10월 23일 오후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 415편은 ‘발길 머무는 섬, 울릉도- 1부. 놀며 쉬며 가리라’ 편으로 해안을 조금만 벗어나도 수심이 2,000미터에 달하는 울릉도 바다의 절경이 펼쳐지는 학포마을을 찾는다.

시종일관 입가에 머무는 들꽃 향내 나는 미소와 느닷없이 찾아든 나그네를 대하는 살뜰한 정성은 어디에서 비롯된 여유일까.

넉넉한 품을 열어 무한정 베푸는 대자연 속에서 소소하지만 행복한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 울릉도 사람들이 그러하다.

뭍에서 고단한 인생을 살아온 이들의 발길이 닿은 곳, 삶에 지친 당신의 발길이 머무는 곳, 그 마음 보듬어 낫게 해 줄, 울릉 섬으로 간다.

한국기행 ‘발길 머무는 섬, 울릉도- 1부. 놀며 쉬며 가리라’

울릉도 여행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이기도 한 울릉읍. 도동항에서부터 해안산책로를 따라가다가 한 남자를 만났다.

독일에서 음식사업으로 자식들을 길러내고 노년은 자연에서 보내고픈 생각을 실현하려고 울릉도로 왔단다. 그리고 이곳에서 오랜 취미는 절정이 됐다.

장원섭 씨는 카약을 타고 바다로 나간다. 해안을 조금만 벗어나도 수심이 2,000미터에 달하는 울릉도 바다. 그 가파른 물속 세상에서 얼굴을 내민 듯 드러난 아찔한 절경.

사계절 내내 따뜻해 다양한 수중 생물의 둥지가 되는 황홀한 바다 속. 자연이 아니라면 어떤 예술가가 이 감동을 줄 수 있을까? 그는 날마다 무임으로 최고의 미술관을 방문하는 셈이다.

물길에 몸을 맡겨 흘러가다가 바닷가, 학포 마을을 만났다. 파도에 몽돌 구르는 소리와 아늑한 정취에 이끌려 발길을 멈추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사람. 서울에서 옷 만드는 일을 하던 감각으로 예쁜 집과 정원을 만들고 꽃과 나무와 저절로 날아드는 벌과 나비를 친구로 삼은 우화수 할아버지.

늘 행복을 쫓았지만 행복을 몰랐던 지난날의 할아버지는 이곳, 울릉도에는 없다. 저녁놀에 반짝이는 바다처럼 이들의 황혼은 가장 빛난다.

삶에 지친 당신의 발길이 머무는 곳, 울릉도와 학포마을이 소개되는 ‘한국기행’은 23일 오후 9시 30분 EBS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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