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픽하이 노땡큐/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에픽하이 '노땡큐'가 논란에 휩싸였다. 에픽하이 '노땡큐'가 여성 혐오 가사라며 일부 네티즌들이 논란을 제기하고 나섰다.  

23일 공개된 에픽하이 정규 9집 중 '노땡큐'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노땡큐'는 현재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해당 곡은 에픽하이 뿐만 아니라 위너의 송민호 , 사이먼 도미닉 , The Quiett 이 피쳐링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송민호 부분이다. 송민호의 가사 중에는 "체크해 motherfuckers, my lyrics. Motherfucker만 써도 이젠 혐이라 하는 시대, shit"이라는 부분이 도마에 올랐다.

일부 네티즌들은 "마더퍼커 단어의 어원은 어머니와 근친상간, 성교를 하는 아이를 의미한다. 현대에 들어서는 뜻이 욕설로 변질돼 바보, 겁쟁이, 빌어 먹을 놈 등의 의미로도 사용된다. 여혐 단어 맞다" "송민호 가사 뭔가? 산부인과 발언으로 욕 먹고 사과했으면서 '말 좀만 잘못하면 여혐이래'이런 뉘앙스의 가사를 꼭 넣어야했나" 등 비판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와 달리 "송민호는 여혐 보다는 말 같지도 않은 걸로 논란이 되는 시대를 꼬집은 것 같다" "송민호 가사 100번 공감한다. 뭐만하면 여혐이니 비하니 하는 대중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대립된 의견을 밝혔다.  

송민호는 지난 Mnet '쇼미더머니4'에서 여혐 가사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송민호는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로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한산부인과 의사회 측은 대한민국 여성에게 성적인 모욕감을 준 것은 물론, 대한민국 여성들의 건강과 21세기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새 생명들의 건강을 위해 356일 24시간 불철주야로 진료를 하고 있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소속 4000여 산부인과 의사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민호와 쇼미더머니 측의 공식 사과가 있었고, 대한산부인과 의사회 측은 Mnet '쇼미더머니4' 측과 위너 송민호의 사과를 받아들이며 논란은 일단락 마무리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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