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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관피아·낙하산 논란 돌파할까?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단독추천된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6층 보드룸에서 열린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최종 면접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관피아, 낙하산 논란에 휩싸였던 6대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정지원(56)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단독 추천됐다.
 
한국거래소 이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24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정지원 사장과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2명의 면접을 실시한 결과 정 사장을 이사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돌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정 사장은 오는 31일 열리는 거래소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임된다.

정지원 신임 이사장 후보자는 행정고시 27회 출신으로 재무부와 재정경제부에서 일한 뒤 금융위원회에서 은행감독과장, 감독정책과장, 금융서비스국장, 상임위원 등을 거쳤다. 2015년 12월부터 3년 임기의 한국증권금융 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부산 출신으로 부산 대동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경제학 석사, 로욜라대 대학원 법학 석사 학위를 땄다.

정 사장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한승희 국세청장,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등과 서울대 경제학과 81학번 동기다.

두 달여간 진행된 6대 거래소 이사장 선임 절차는 시종일관 관피아, 낙하산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추천위는 정찬우 전 거래소 이사장이 취임 10개월 만인 지난 8월 17일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사장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특히 이사장 후보자 신청 모집을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했으나 서류 합격자 발표 하루 전날인 9월 12일 돌연 추가 모집 방침을 발표, 낙하산 논란을 촉발했다. 해당 결정에 따라 9월 19일부터 9월 26일까지 후보자 모집이 재차 이뤄졌고, 정 사장은 2차 모집 기간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1, 2차 서류 공모에는 총 14명의 후보자가 지원했고 이 가운데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 이철환 전 거래소 시장감시본부장, 김성진 전 조달청장 등은 중간에 지원을 철회했다. 낙점자를 미리 정하고 공모 절차는 요식 행위에 불과하다는 의혹 등 공정하지 않은 선임 절차에 대한 불만으로 상당 수 후보자들이 중간에 지원을 철회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추천위 서류 심사는 정 사장과 최 전 대표를 포함해 김재준 현 코스닥위원장, 최홍식 전 코스닥시장본부장, 신용순 전 크레디트스위스은행 감사, 류근성 전 애플투자증권 대표, 이동기 거래소 노동조합위원장, 유흥열 전 거래소 노조위원장 등 1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후 추천위는 지난 11일 정 사장과 최 전 대표 2명을 서류 합격자로 추렸다. 이런 가운데 거래소에서 수십년 동안 실력과 경험을 쌓은 내부 출신들이 대거 탈락하고 자본시장보다는 은행쪽에서 대부분 경력을 쌓은 최방길 사장이 서류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문재인 대통령 대선 캠프쪽에서 정 사장을 이사장으로 밀고 있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오며 일찍부터 정 사장의 선임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한편 공석이 되는 증권금융 사장에는 유광열(행시 28회)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유 상임위원은 기획재정부에서 국제금융정책관, 국제금융심의관, 국제금융협력국장을 지냈고, 금융정보분석원장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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