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하반기 최대 대목인 11월을 맞아 이베이코리아가 최대 400여개 브랜드 빅딜을 단행하고 11번가는 '십일절 페스티벌'을 앞두고 주요 7개 카테고리 인기상품을 모아 20% 할인(최대 5000원) 쿠폰을 매일 발급하는 쇼핑대전을 펼친다.

유통기업들은 저마다 특색 있는 상품 구성과 큰 폭으로 높아진 할인율을 내세우며 고객 지갑 열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는 유통업계의 전통적 최대 성수기가 12월에서 11월로 앞당겨졌다는 데 이유가 있다. 이베이코리아, 11번가 등 유통기업들은 11월을 맞아 연중 최대 고객 혜택과 프로모션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는 연내 최대 규모의 할인전 오픈을 앞두고 티저 페이지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아마존의 프라임데이, 알리바바의 광군제(싱글데이)를 연상시킬만한 역대급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베이코리아는 오는 11월1일, 역대급 브랜드 빅딜 행사를 선보인다. 그동안 G마켓과 옥션이 별개의 세일전을 각기 진행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행사는 전사가 통합해 대규모 프로모션을 펼친다.

참여 브랜드와 할인혜택도 역대 할인행사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400여개의 브랜드 빅딜이 마련돼 브랜드 신제품 및 스테디셀러를 단독 특가에 선보인다. 매일 최대 규모의 할인율을 자랑하는 타임딜 등도 제공한다.

행사는 오는 11월1일, G마켓과 옥션에서 동시 오픈 될 예정이다. 김소정 이베이코리아 통합마케팅본부 본부장은 "국내를 대표하는 온라인쇼핑몰 G마켓과 옥션에서 동시 오픈하는 규모면에서 역대 최대 수준의 연합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며 "쿠폰 경쟁에서 벗어나 파격적인 가격으로 인기 브랜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등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 축제로 자리매김 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11번가도 연중 가장 큰 혜택을 선보이는 '십일절 페스티벌'을 앞두고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11번가는 오는 10월31일까지 '십일절 전야제' 행사를 열고 다양한 할인 혜택과 경품을 제공한다.

우선 '십일절 얼리특가' 기획전을 통해 11번가 주요 7개 카테고리(패션·뷰티·식품·유아동·생활·레저·스포츠·리빙·해외직구)내 인기상품을 모아 선보이고 해당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20% 할인(최대 5000원) 쿠폰을 매일 발급하며 '카드사 15% 할인쿠폰'도 매일 선착순 10만장씩 지급한다.
  
이밖에도 11번가는 11월 한 달 간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미리 발급한다. '행운의 잭팟 이벤트'를 통해 슬롯머신을 돌려 동일한 숫자를 맞추면 랜덤으로 할인쿠폰이 지급된다. 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 범위 내에서 11% 할인 받을 수 있는 '11% 상품쿠폰'은 1만5000명, 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 범위 내에서 15% 할인 받을 수 있는 '15% 상품쿠폰'은 6000명, 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만원 범위 내에서 22% 할인 받을 수 있는 '22% 상품쿠폰'은 3000명에게 지급된다. ID당 1일 1회 참여 가능하며 중복당첨은 불가하다.
 
한편, 전통적으로 유통업계의 연중 최대 성수기는 12월로 알려져있다. 크리스마스 선물시즌과 연말연시선물수요가 겹치는 가운데 유통업체들의 막바지 세일까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단가가 높은 겨울가전, 겨울의류 판매도 집중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년 중 매출이 가장 높은 달이 11월로 집계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1번가에서도 일년 중 매출이 가장 높은 달은 11월이다. 지난해(2016년) 월별 매출비중은 11월(10.0%)이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12월(9.3%), 7월(9.0%) 순이었다. 올해도 11번가는 이러한 대세에 따라 '11월엔 11번가'라는 자리매김을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김문웅 SK플래닛 11번가 비즈 본부장은 "올해는 '십일절'을 앞두고 11번가를 사랑하는 고객들을 위해 '전야제'를 열어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고자 했다"며 "전야제를 통해 혜택을 누린 고객들이 11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십일절 페스티벌'에서 더욱 뜨거운 호응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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