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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입맛을 잡아라!" 식품업계 동절기 상품 경쟁
11월로 접어들면서 편의점에서도 추울 때 잘 팔린다는 병 두유, 호빵, 고구마 등 동절기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는 분위기다.

11월로 접어들면서 수은주가 눈에 띄게 내려가고 있다. 식품업계도 겨울철 소비자 잡기를 위해 분주하다.

최근 날씨가 한결 쌀쌀해지자 편의점에서도 추울 때 잘 팔린다는 병 두유, 호빵, 고구마 등 동절기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는 분위기다.

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겨울 대표 상품으로는 편의점 온장고를 통해 판매되는 따뜻한 병 두유가 있다. '베지밀'을 생산·판매하는 정식품은 '병 베지밀'을 가을·겨울의 효자상품으로 꼽는다.

실제로 편의점의 병 베지밀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한 지난 10월에는 9월 대비 매출이 약 30%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식품은 스테디셀러인 '베지밀 A'와 '베지밀 B' 외에도 국산콩으로 만든 '국산콩 두유', 검은콩과 검은쌀, 검은 참깨 등 대표 블랙푸드를 넣은 '검은콩 두유' 등 외에 올해에는 두유에 아몬드와 호두를 넣은 프리미엄 견과 두유 '베지밀 아몬드와 호두 두유'를 병으로 출시해 병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동호 정식품 홍보팀장은 "병 베지밀은 요즘 같이 찬바람이 부는 날씨에 손에 쥐고 있으면 추위를 녹이기에 좋은 제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샘표 서양식 전문 브랜드인 '폰타나(Fontana)'와 'GS25'는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유어스 디즈니 썸썸 폰타나 컵수프'를 출시해 따뜻한 겨울 상품 대열에 합류했다.

 ‘유어스 디즈니 썸썸 폰타나 컵수프’는 피에몬테 스타일 양송이 크림, 잉글랜드 스타일 체다치즈&브로콜리, 뉴질랜드 스타일 콘치즈 등 총 3종으로 출시됐다.

밀가루를 물 없이 버터에 볶는 유럽 루(Roux) 방식을 응용해 깊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상품으로 수프와 함께 들어있는 바삭한 크루통이 식감과 맛을 더한다. 상품에는 28종의 디즈니 썸썸캐릭터 피규어가 랜덤으로 들어있다.
 
편의점 ‘미니스톱’은 ‘어묵당’과 손을 잡고 쌀쌀해지는 계절에 어울리는 ‘꼬치어묵’을 출시했다. 올해 출시한 '꼬치어묵'은 3종으로 전년보다 어육함량을 개선해 쫄깃한 식감을 유지한 '사각어묵'과 오징어를 넣어 씹는 식감과 풍미를 증가시킨 '오징어봉어묵', 5가지 어묵을 모아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모듬어묵'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잡어가 아닌 AA등급의 실꼬리돔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어묵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편의점 CU는 '백종원 찐빵' 4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면서 동절기 상품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데 이어 올해 출시되는 백종원 찐빵은 '찐빵도 요리다'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춰 매콤불고기, 고추잡채, 고기부추, 볶음김치 4가지 맛으로 출시된다.  백종원 요리연구가가 직접 레시피 개발에 참여했다.
 
삼양식품은 겨울철을 맞아 한식 국물 대표 요리이자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좋은 곰탕을 라면으로 제품화해 따뜻한 국물 요리를 베이스로 한 제품을 출시했다.

사골육수를 베이스로 곰탕 특유의 진하고 담백한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분말스프와 후레이크를 일체형으로 구성해 조리의 편의성을 높였다. 곰탕의 맛을 살리기 위해 분말스프에 사골엑기스 성분을 35% 이상 넣었다.

업계 관계자는 "병 두유, 호빵, 고구마 등 동절기 상품들은 한 해 매출에서 11월부터 1월까지 겨울철 매출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에 업계에선 제품 라인업 강화, 신제품 출시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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