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두순 사건, 출소반대/사진=뉴시스

조두순 사건의 범인 조두순의 출소반대 국민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2020년 12월 출소를 앞두고 있는 조두순이 지인에게 보낸 편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 내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조두순 출소반대' 글이 8일 30만명을 돌파했다.   

2008년 8세 나영이를 끔찍하게 성폭행한 조두순이 2020년 12월 출소를 앞두고 있어 네티즌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조두순이 출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조두순이 사건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지인에게 보낸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두순은 구치소에서도 "죄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지난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조두순이 구치소에서 함께 지내다 출소한 최모씨에게 보낸 편지를 입수해 공개했다.    

조두순은 최씨에게 보낸 편지에서 "검사가 자신이 전과자라는 사실 때문에 고압적으로 부당하게 대했다"고 적었다.   

또한 조두순은 "술 때문에 전혀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최씨는 조두순이 구치소에서 "그때 술을 많이 마셨으며 그런 일을 한 기억이 없다. 내가 만약 어린 아이에게 그런 짓을 했다면 내가 이 자리에서 (스스로) 죽겠다"고 여러차례 말했다고 전했다.   

방송에서는 또 전과 18범인 조두순이 이미 이전에도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술에 취해있었다"는 이유로 소위 '음주 감경'을 받았던 전력이 있음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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