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라인이 개발한 인공지능으로 동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 'MARS(마스)'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네이버는 네이버-라인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Clova)'와 연동 가능한 코드리스 이어폰 '마스'가 'CES 2018'에서 헤드폰 분야 최고 제품에 수여되는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마스는 네이버와 라인이 개발했다. 소음방지(noise cancelling) 및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돼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전화통화나 음악감상은 물론, 클로바 엔진을 활용한 인공지능 서비스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클로바의 인공지능 통번역 서비스인 '파파고(Papago)'를 활용하면, 10개 언어에 대한 동시 통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 쌍으로 구성된 코드리스 이어폰을 하나씩 나눠 착용한 후 언어를 설정하면, 마이크 등 별도의 기기 없이도 상대방의 말을 내가 원하는 언어로 통역해 듣고, 상대방의 언어로 전달할 수 있다.

​마스는 내년 상반기 중 한국에서 가장 우선 출시된다. 이후 파파고 지원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 위주로 판매 범위를 확장해 갈 계획이다.

네이버-라인 관계자는 "앞으로 마스가 클로바 플랫폼을 통해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음성 콘텐츠를 이용자가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생활 밀착형 인공지능 서비스로 더욱 발전시키고자 다양한 제조사 및 콘텐츠 업체들과의 제휴를 활발히 진행하며 생태계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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