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병원 간호사들 선정적인 장기자랑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성심병원 간호사들의 증언과 폭로도 이어지고 있다.
성심병원 간호사들이 재단 행사에서 선정적인 복장을 입고 춤을 추도록 강요받았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성심병원 간호사들이 매년 체육대회에서 야한 옷을 입고 선정적인 춤을 추도록 강요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논란이 된 장기자랑 영상 속에서 성심병원 간호사들은 짧은 의상을 입고 걸그룹 안무를 추고 있다.
배꼽과 어깨를 훤히 드러내고 선정적인 춤을 춘 것이다. 매년 10월 성심병원 재단 체육대회에선, 간호사들이 이같은 장기자랑을 벌였다.
각종 SNS에는 "병원이 간호사에게 야한 옷과 섹시한 표정을 강요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잇따라 전, 현직 간호사들의 폭로가 쏟아졌다.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근무시간 외에도 매일 3~4시간씩 연습을 시켰다" "일정 신체조건 이상의 간호사만 장기자랑에 나가게 했다" "의상과 화장을 보고 정말 수치스러웠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수치심 때문에 병원을 관뒀다는 주장도 나왔다. 비난이 쏟아지자, 병원 측은 뒤늦게 개선 의사를 밝혔다.
성심병원 관계자는 "노출이 심했다는 점이 문제가 됐으니까 내년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기자랑 내용은 재단 산하의 각 기관에서 정하는 것이라며, 재단 차원에서의 강요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유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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