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이기정 할머니 당진 시민장 / 사진=당진시청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이기정 할머니의 영결식이 당진시민장 형태로 거행돼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이기정 할머니의 영결식은 13일 오전 9시 30분 당진시민장 형태로 당진시청 1층 주차장 광장에서 거행됐다. 

영결식 공동 장례위원장으로는 김홍장 시장과 이종윤 당진시의회의장, 어기구 국회의원, 당진문화재단 이명남 이사장(당진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상임대표)가 맡았다. 

영결식은 약 1시간 동안 거행됐다. 이기정 할머니를 태운 운구차량은 노제가 진행되는 당진버스터미널 광장 당진평화의소녀상과 당진시 송산면 당산리에 위치한 이 할머니의 자택을 들른 뒤 화장터가 있는 천안추모공원으로 향했다. 

이기정 할머니의 유해는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망향의 동산에 안치된다.

한편 지난 11일 이기정 할머니의 장례 첫 날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김홍장 시장을 비롯한 당진시민 500여 명이 빈소를 찾았다. 12일에도 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등이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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