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의료비 증가속도 OECD 평균 1.5배…지출은 68.2%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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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의료비 증가속도 OECD 평균 1.5배…지출은 68.2% 수준
  • 송은수 기자
  • 승인 2017.11.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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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의료비 증가속도는 OECD 평균의 1.5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특정사실과 관련없음.

우리나라 보건의료 부문에서 1인당 경상의료비가 OECD 회원국 평균의 68.2%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증가속도는 OECD 평균의 1.5배 수준이어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OECD가 10일(현지시간) 발간한 '2017 한 눈에 보는 보건(Health at a Glance)'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민 1인당 경상의료비는 2729달러PPP(회원국 물가수준을 반영한 환율)로, OECD 평균 4003달러 PPP의 68.2% 수준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상의료비는 1년간 국민 전체가 보건의료재화와 서비스를 구매하는 데 지출한 최종소비를 말하는 데, 일반적으로 개인의료비 지출과 공중보건사업비 등이 포함된다.
  
국가별 순위는 미국이 9892달러PPP로 가장 높고, 이어 스위스 7919달러PPP, 룩셈부르크 7463달러PPP, 노르웨에 6647달러PPP, 독일 5551달러PPP 등 순이다.

우리와 경상진료비 수준이 유사한 국가는 포르투갈(2734달러PPP), 체코(2544달러PPP), 그리스(2223달러PPP) 등이며 일본은 우리보다 높은 4519달러PPP, 중국은 우리에 크게 못 미치는 733달러PPP 등이다.

하지만 속도 면에서는 OECD 평균을 크게 압도했다. 우리나라 1인당 경상의료비는 지난 2010년 1976달러PPP에서 지난 6년간 38.1%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6.4%다. 이는 같은 기간 OECD 평균증가율(24.1%)과 연평균 증가율(4.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또 연평균 의료비 지출 증가율 지표에서 우리나라는 2003~2009년 기준 8.5%로 슬로바키아(12.2%)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높고, 2009~2016년을 기준으로 하면 5.7%로 칠레(5.9%)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높다. 

GDP 대비 경상의료비로 봐도 추세는 같다. OECD는 같은 기간 8.8%에서 9.0%로 0.2%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우리나라는 같은 기간 6.5%에서 지난해 7.7%로 1.2%포인트 늘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각국의 의료 현실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통계상의 한계가 있다"면서도 "고령화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의료 소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의료비가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송은수 기자    mail.mediaworks@gmail.com


기사 URL : http://www.iworld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228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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