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에 한국 3대 불고기 중 하나인 언양불고기, 울주 우시장이 열렸던 언양장이 등장한다.

‘한국기행’에 영남알프스로 통하는 관문이자 억새평원으로 유명한 울주의 간월재에 이어 한양불고기(서울식), 광양불고기와 함께 한국 3대 불고기 중 하나인 언양불고기, 울주 우시장이 열렸던 언양장이 등장한다.

11월 14일 오후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 418편은 ‘가을에 더 울주-2부, 쇠전 열리는 날’ 편으로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울주의 대표 음식인 언양불고기와 울주 우시장 에서 나온 머리 고기를 푹 고아서 만든 뽀얀 국밥 한 그릇의 추억이 전파를 탄다.

가을이 되면 누구에게나 꿈꾸는 풍경이 있다. 가을바람에 나부끼는 은빛 억새물결, 낙엽 비 흩날리는 환상의 계곡, 바람 부는 언덕에서 즐기는 음악축제까지...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중에서도 가을이 되면 더 그리운 곳. 지금, 울주로 가야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한국기행 ‘가을에 더 울주-2부, 쇠전 열리는 날’

언양불고기를 아십니까? 한양불고기(서울식), 광양불고기와 함께 한국 3대 불고기 중 하나인 언양불고기 언양이 국내 최초 먹거리 특구로 지정될 만큼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울주의 대표 음식이다.

언양불고기의 명성은 어떻게 탄생된 것일까. 울주에서 한우를 키우는 백종환 씨는 새벽부터 분주하다. 오늘은 한 달에 세 번 열리는 송아지 장날이기 때문인데 17개월 품고 있던 송아지와 이별하고 싶지 않은 어미 소는 불길한 예감에 울음을 그칠 줄 모른다.

소들을 자식처럼 키우는 백종환 씨의 마음도 애처롭긴 마찬가지. 우여곡절 끝에 우시장에 도착하는데, 울주에서 소 키우는 사람들이 한데 모인다는 그날, 쇠전 열리는 날의 정겨운 풍경을 담아본다.

 소는 추억을 싣고…울주 사람들에게 우시장은 특별한 추억을 간직한 곳. 불과 몇 년 전까지 우시장이 열렸던 언양장에는 새벽부터 소 입김 뿌옇게 나던 ‘그 날’을 기억하는 상인들이 많은데,

쇠전 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붐비던 곳이 바로 소머리국밥집. 우시장에서 나온 머리 고기를 푹 고아서 만든 뽀얀 국밥 한 그릇에 옛 쇠전의 추억을 가득 담겨있다.

이곳에서 만난 이우정 할아버지는 그날의 추억을 국밥집 달력에 적어보는데, 소를 키우지 않으면 농부가 게을러진다고 말하는 농부 시인 이우정 할아버지. 가을이 되면 더 그리운 울주의 정겨운 풍경 속으로 떠나보자.

한국 3대 불고기 언양불고기, 언양장 소머리국밥집이 소개되는 ‘한국기행’은 11월 14일 오후 9시 30분 EBS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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