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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평생 고생만 하다 살만하니 치매…‘잊지 말아요 엄마’
‘인간극장’은 자식들만 보면 살아갈 힘이 났던 사람, 칠남매 어머니의 이야기 ‘잊지 말아요 엄마’가 전파를 탄다.

‘인간극장’에 나이 마흔에 홀로 되어 평생 고생만 하다 이제 좀 살만하니 덜컥 치매에 걸린  엄마, 장옥순(82) 씨의 사연을 전하는 ‘잊지 말아요 엄마’가 방송된다.

이번주 KBS 1TV ‘인간극장’은 매일 동도 트지 않은 새벽에 나가, 밤이 되어 들어와도 자식들만 보면 살아갈 힘이 났던 사람, 칠남매 어머니의 이야기 ‘잊지 말아요 엄마’가 전파를 탄다.

11월 20일에는 ‘인간극장-잊지 말아요 엄마’ 1부가 방송된다. 대장부라 불린 여자가 있다. 나이 마흔에 홀로 되어 칠 남매를 키워냈고 멸치 행상, 그릇장사, 포장마차까지 안 해본 일이 없었다.

매일 동도 트지 않은 새벽에 나가, 밤이 되어 들어와도 자식들만 보면 살아갈 힘이 났던 사람, 엄마, 장옥순(82) 씨다.

엄마는 그랬다.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도 이웃과 나눌 줄 알았고 행여 자식들이 무시를 당할까, 누구 앞에서든 흐트러짐이 없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자식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 치매만은 걸리지 않았으면 바라고 바랐던 옥순 씨. 그런 엄마에게 4년 전, 치매가 찾아왔다

실의에 빠질 시간도, 원망할 시간도 아까웠다. 칠 남매는 엄마의 하루하루를 잊지 못할 순간들로 채워 주고 싶었다.

바쁜 와중에도 수시로 집에 들러 엄마의 말벗이 되어주고 함께 운동하며 아이처럼 장난을 치는 중년의 아들딸들. 이번에는 엄마를 위한 특별한 가을 여행도 준비했다.

때마다 따뜻한 밥을 올리는 며느리에, 한글 선생님을 자처하는 사위. 여기에 어디를 가든 손 꼭 잡고 다니는 단짝 안사돈까지- 여전히 대가족의 중심에는 엄마가 있다.

흐려지는 기억 속에서도 밤마다 자식들을 위해 줄줄이 기도를 올리고 막내아들의 식당에 고사를 지내주겠다며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우리들의 영원한 보스, 옥순 씨!

내일이 와도, 우리 함께한 이 시간을 잊지 말아요.

마지막 순간까지 자식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 치매만은 걸리지 않았으면 바라고 바랐던 옥순 씨의 사연을 전하는 ‘인간극장-잊지 말아요 엄마’  1부는 11월 20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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