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행사 중 하나로 ‘대구전기차 에코랠리’를 25일 오후 12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개최한다.<에코랠리 코스 : 엑스코 ~ 두류공원 ~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 엑스코(약36Km 1시간 40분 코스>

미래자동차 세상과 기술의 변화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대구 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가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자동차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미래형 자동차분야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는 지난 2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준비를 위해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행사의 마무리에 힘을 쏟고 있다.

세계 26개국 251개사의 자동차 및 관련 기업들이 참가해 대구엑스코 1층 전관을 가득 채울 예정인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기업 및 기관 등도 총59개사가 163부스의 부스를 차리고 그동안 준비한 미래자동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가 임박해 짐에 따라 각 기업들의 전시제품과 전시관에 대한 정보들이 조금씩 알려지고 있다. 그중 현대자동차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자동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함께 차세대수소전기차(SUV)를 전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모델은 양산 예정 차량의 실제 완성품으로 현존하는 수소전기차 중 세계 최대 주행거리를 가진 차세대수소차로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의 테슬라도 참여한다. 혁신의 아이콘으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회장이 이끄는 테슬라는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을 주도하며 최근에 전기트럭을 발표하는 등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테슬라 모델X’가 전시될 것으로 알려져 전기자동차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르노삼성은 주행거리를 대폭 개선한 2018년형 SM3 ZE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시는 올해 예정된 전기차 보급 지원 물량을 조기 소진한 시민들의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전시장에 지원대상 전기차 7종 모델을 따로 전시하는 특별전시관을 꾸며 전기승용차 구입을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각각의 전기자동차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엑스코 야외광장에서는 초소형 전기차와 퍼스널모빌리티 시승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동대구역과 엑스코를 오가는 셔틀버스는 하루 두 차례 전기버스로 관람객을 실어 나르며 시승체험을 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이번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의 전시회에서는 미래자동차를 대표하는 친환경자동차와 자율주행자동차 및 관련 기술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은 대구에서 미래자동차 기술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리는 데 대해 뜨거운 반응을 나타내고 있으며 전시회는 물론 함께 열리는 포럼의 사전등록과 참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가 야심차게 준비한 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는 전문가들과 일반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이라며 “기업은 미래 먹거리를 찾아 발전을 거듭하는 계기로 활용하고 시민들은 자동차와 관련된 삶의 변화를 체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