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 SE의 업데이트 버전인 아이폰 SE2가 내년 상반기에 출시된다. 사진은 아이폰SE 모델 / 사진= AP뉴시스

애플이 보급형 모델 아이폰SE의 업데이트 버전을 출시한다. 애플은 내년 상반기에 이머징마켓(신흥시장)을 타깃으로 아이폰 SE2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CNBC는 22일(현지시간) 대만 경제전문지 이코노믹데일리뉴스의 보도를 인용, 아이폰이 내놓을 새 모델은 '아이폰 SE2'로 가격은 450달러(약 49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아이폰SE의 가격은 16GB 모델 399달러(약 43만원), 64GB 모델 499달러(약 54만원)로 책정된 바 있다.

그러면서 아이폰 SE2가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아이폰 SE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폰 SE2는 저렴하고 더 작은 디스플레이를 원하는 구매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디자인 됐다고 한다.  

이에 따라 아이폰 SE2는 애플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구매할 여력이 없는 신흥시장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아이폰 SE는 스크린이 4인치(약 10cm) 정도가 될 예정이다. 이는 아이폰7과 아이폰8의 4.7인치(약 11cm)보다 작은 것이다. 아이폰 SE는 현재 349달러나 200달러 선에서 판매되고 있어 애플의 아이폰7보다 훨씬 더 저렴하다. 아이폰 SE2는 450달러로 그 보다는 비싸지만, 여전히 아이폰7보다는 낮은 가격이다.  

또 아이폰 SE2에는 애플의 새로운 iOS 11 운영체제를 실행하기 위해 더 강력한 프로세서가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 애플은 이 보도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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