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고등학생들의 수업은 물론 대입제도와 교사 양성 등 혁명적인 변화가 있을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교육부가 "오는 2022년 고교학점제 도입을 목표로 내년부터 3년에 걸쳐 고교학점제 1차 연구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라 밝혔다.  

고등학생들도 대학생처럼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기준학점만 이수하면 졸업하는 '고교학점제'가 시행을 앞두게 된 것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고교학점제 시행을 위한 연구학교로 내년에 일반계고교와 직업계고교 각각 30군데 등 60개 학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해 3년간 고교학점제를 시범운영하게 된다. 학생의 수요에 따라 선택과목을 개설한 뒤 이동식 수업을 하게 되며 전담교사 1명과 학교당 연간 4천만원 정도의 예산이 지원된다. 소수의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이더라도 인근학교와 연계해 공동으로 과목을 개설하거나 교육청 등 지역교육시설을 이용하거나 지역대학과 협력해 운영한다.  

한편, 교사와 시설 등 인프라가 부족한 농산어촌 학교는 온라인 교육과정을 활용해 학생들의 선택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고등학생들의 수업은 물론 대입제도와 교사 양성, 고교체제 개편 문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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