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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MBC 사장, 7년만의 귀환 “모든 것을 바치겠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최승호 뉴스타파 PD를 신임 MBC 사장으로 최종 선임했다.

해직 PD 출신인 최승호(56) 뉴스타파 프로듀서가 MBC 새 사장에 선임됐다.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7일 오후 제11차 임시 이사회를 속개해 MBC 사장 후보 3인에 대한 최종 면접을 진행(한 명당 50분씩), 표결을 거쳐 최 후보에게 MBC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이날 면접에는 방문진 이사진 9명 중 야권(구 여권) 이사인 고영주·권혁철·김광동·이인철 이사 4인은 불참했고, 이완기 이사장 포함 여권(구 야권) 이사 5명만 참여했다. 이 후보는 여권 이사 전원 찬성으로 사장 자리에 올랐다. 방문진법에 따르면, 재적 이사 과반수 찬성이 있으면 의결 가능하다.

최승호 신임 MBC 사장은 2010년 이후 회사로부터 철저히 불이익을 당한 인사 중 한 명이다.

최 신임 사장은 2010년 '170일 파업' 당시 해고됐다. 이후 고등법원에서 '해고 무효' 판결을 받았지만, 아직 대법원 선고가 확정되지 않아 이날까지도 '해직 PD' 신분이었다. 해고 이후에는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를 만들었고, '자백'(2016) '공범자들'(2017) 등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연출하기도 했다.

최 사장은 1986년 MBC PD로 입사했다. '경찰청 사람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MBC스페셜' '3김 시대'를 거쳤고, 1995년 'PD 수첩'에 합류했다. 2005년 11월부터 2006년 1월까지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조작을 추적한 방송을 내보내 그해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받았다. 2010년 '4대강 수심 6m의 비밀' '검사와 스폰서'를 만들어 송건호언론상·한국PD대상 올해의 PD상을 차지했다.

2003년 시사교양국 시사교양특임차장, 2005년 시사교양국 CP를 맡았다. 2003~2005년에는 전국언론노조연맹 부위원장과 MBC노조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최 사장은 앞서 정책설명회에서 "공영방송 MBC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방송', 오로지 국민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방송이 돼야 한다. MBC를 국민이 자랑할 수 있는 가치 있는 공공재로 만들어야 한다. 앞으로 MBC를 재건해 이 같은 공적책임을 수행하는 방송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최승호 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사장의 잔여 임기인 2020년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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