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찬오 셰프에게 마약 밀수입 및 투약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당시 이찬호 셰프

검찰이 유명 셰프인 이찬오(33)씨에 대해 마약 밀수입 및 투약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찬오씨는 마약 밀수입과 투약 혐의를 부인했지만 소변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오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박재억)는 최근 이씨를 마악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벌인 뒤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지난 10월 해외에서 해시시를 몰래 국내로 들여오고, 이를 흡입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해시시란 대마초를 농축한 것으로, 환각성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본인이 소유한 게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이 소변 검사 등 조사를 거치면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찬오 씨가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점 등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는 주말께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씨는 다수의 국내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바 있다. 그는 모델 겸 방송인 김새롬(30)씨와 결혼했다가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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