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네잎클로버’ 정체는 위키미키의 최유정이었다.

‘복면가왕’ 노래자판기, 초록악어, 미대오빠, 드림캐처가 인형뽑기 전지윤, 핑크하마 김호영, 크레파스 최일화, 네잎클로버 최유정을 꺾고 가왕 타이틀 방어전에 대한 열망을 보이고 있는 레드마우스 선우정아에게 도전한다.

17일 오전 스페셜로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청개구리’ 10cm의 권정열을 꺾고 새로운 왕좌의 주인이 된 선우정아로 추측되는 레드마우스에 도전하는 8인의 복면가수 듀엣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복면가왕’ 1라운드 첫 무대에서는 ‘인형뽑기’ 전지윤과 ‘노래자판기’가 듀엣곡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로 대결을 펼쳤다. ‘인형뽑기’와 ‘노래자판기’는 감미로운 음색과 수준급 가창력을 선보였다. 1라운드 결과는 30대 69로 노래자판기가 인형뽑기를 꺾었고, 패배한 인형뽑기는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 부르면서 복면을 벗었다. 인형뽑기의 정체는 포미닛 출신의 전지윤이었다.

‘인형뽑기’ 전지윤은 "원래 보컬 출신인데 랩을 했다. 그래서 약간 애매해졌다"면서 "지금은 '둘 다 잘하네'로 바꾸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두 번째 대결에서는 '초록악어'와 '핑크하마'가 영화 알라딘 OST인 'A Whole New World'로맞붙었다. '초록악어'와 '핑크하마'는 어린 시절의 감성을 자극하는 완벽한 듀엣을 선보였다. 승자는 66표를 기록한 초록악어였고, 핑크하마는 솔로곡으로 자자의 '버스 안에서'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하게 됐다. ‘핑크하마’의 정체는 데뷔 16년차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었다.

‘핑크하마’ 김호영은 '복면가왕' 출연 이유를 존재감 각인이라고 밝혔다. 김호영은 "뮤지컬의 특성상 대중 분들이 많이 모르신다. 뮤지컬 업계도 이제 인지도가 중요해졌다. 많은 분들께 뮤지컬 계에 이런 유별나고 독보적인 존재가 있다는 걸 알려드리기 위해 '복면가왕'에 나왔다"고 말했다.

‘복면가왕’ 세 번째 대결은 '크레파스'와 '미대오빠'로 이들은 산울림의 '청춘'을 부르며 두 목소리로 그리는 그림 같은 무대를 꾸몄다. '크레파스'와 '미대오빠' 대결 결과는 미대오빠가 60표를 획득하면서 승리하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김범룡의 '바람 바람 바람'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한 '크레파스'는 데뷔 35년차 배우 최일화였다.

이날 ‘복면가왕’ 마지막 듀엣 무대에는 '드림캐처'와 '네잎클로버'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들은 2NE1의 'Ugly'를 듀엣곡으로 불렀다. 두 사람의 대결은 15표차로 드랩캐처의 승리였다. 탈락한 네잎클로버는 지드래곤의 '니가뭔데'를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네잎클로버’ 정체는 위키미키의 최유정이었다.

‘네잎클로버’ 최유정은 귀여운 외모와 달리 파워풀한 가창력을 자랑했다. 최유정은 "제가 여리여리한 목소리를 지니고 있을 거라고 예상하시더라. 그런데 제가 알고 보면 그런 노래를 못 부른다"며 "귀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다르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서 '복면가왕'에 나왔다"고 말했다.

오늘 오후 방송되는 ‘복면가왕’은 인형뽑기 전지윤, 핑크하마 김호영, 크레파스 최일화, 네잎클로버 최유정을 꺾고 ‘복면가왕’ 레드마우스 선우정아에게 도전하는 노래자판기, 초록악어, 미대오빠, 드림캐처의 대결이 펼쳐진다. 17일 오후 4시 50분 MBC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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