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현진영, 아버지 허병찬

 ‘사람이 좋다’에서 가수 현진영이 출연하여 아내의 헌신에 대한 고마움과 아버지인 1세대 재즈 피아니스트 故 허병찬 씨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가수 현진영이 출연했다. 90년대 한국에 힙합 열풍을 몰고 온 현진영. 전국의 내로라하는 댄서들이 실력을 겨루던 이태원에서 불과 열여섯에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이수만에게 발탁되어 스무 살에 가요계의 최정상에 올랐다.  

이십 대 초반 현진영은 수차례의 약물 파문으로 혹독한 슬럼프를 겪으며 불면증과 우울증, 공황장애까지 앓았다. 그렇게 그가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만난 사람이 지금의 아내 오서운이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현진영이 안쓰럽게 느껴졌다는 아내는 18년째 한결같이 현진영의 곁을 지켜 주었다.

현진영은 “아내를 만나고 많이 달라졌다. 우리 엄마를 많이 닮았다. 아내가 옆에 있어서 안정감이 있는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현진영은 십년 전부터 재즈 힙합에 도전했다. 현진영의 재즈 클럽 공연에 관해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서 오시는 분이 많다“고 말했다. 현진영은 ”아버지가 대한민국 최초의 재즈밴드를 만든 1세대 재즈 피아니스트“라며 ”어렸을 때부터 친숙하게 듣던 음악이었기 때문에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의 아버지는 1세대 재즈 피아니스트 故 허병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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