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플라잉카인 '스위치블레이드'를 내년 봄 출시된다. 스위치블레이드는 항공기와 스포츠카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2인승 3륜차다. 최대 1만3000피트(약 4㎞) 높이로 비행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지상에서 시속 160㎞, 하늘에서 시속 320㎞다. 가격은 12만 달러로 책정됐다. 사진 출처 = Samson Motors

하늘을 나는 세계 최초의 '플라잉카'가 내년 출시된다. 가격은 12만 달러(약 1억3000만원)로 책정됐다.

15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 오소리티(Motor Authority)'에 따르면 미국 오레곤주의 자동차 업체 '샘슨 모터스(Samson Motors)'는 항공기와 스포츠카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스위치블레이드'를 내년 봄 출시한다.

'플라잉카' 스위치블레이드는 접이식 날개와 꼬리날개를 갖고 있는 2인승 3륜 자동차다. 지상에서는 5.2m, 하늘에서는 6.2m 길이다.

이 차량은 최대 1만3000피트(약 4㎞) 높이로 비행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지상에서 시속 160㎞, 하늘에서 시속 320㎞다.

1.6리터 액체냉각 방식 V4엔진을 사용하며 최대 출력은 190마력(bhp)이다. 113리터의 연료로 450마일(약 724㎞)을 운행할 수 있다.

하지만 수직이착륙(VTOL) 기능은 없다. 이 때문에 비행을 하려면 도로에서 이륙할 수 없고 일반 공항을 이용해야 한다.

샘슨모터스 관계자는 "공공 공항에서 스위츠블레이드를 이륙시켜 다른 공공 공항에서 착륙할 수 있다"며 "당신이 허가를 받았다면 개인 공항을 이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스위치블레이드의 가격은 12만 달러이지만 미국법에 따라 이런 종류의 차량은 소유자가 51%를 조립해야 한다. 샘슨모터스에 차량 조립을 신청하면 2만 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또 이 차량을 운전하려면 운전면허와 비행면허를 모두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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