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는 폭설과 한파에 가격이 오른 채소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사진=농협유통 제공

녹색 야채를 매일 먹는 사람들이 마음가짐을 11년 더 젊은 상태를 유지해주면서 치매에 걸릴 위험도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잎ABC 방송은 20일(현지시간) 많은 녹색 야채에 든 영양분이 치매에 걸릴 위험을 낮춰준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미 러시 대학과 터프츠 대학이 1000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공동연구 결과 케일이나 상추, 시금치와 같은 녹색 야채들을 매일 한두 가지씩 섭취하는 노인들은 인식 능력 저하 속도가 그렇지 않은 노인들보다 더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저널 '뉴롤로지'(신경학)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들의 식습관과 인식 능력 및 기억력 테스트를 비교한 결과 녹색 야채를 매일 먹는 사람들이 인식 능력이 덜 감소하는데다 마음가짐도 11년 더 젊은 상태를 유지하고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녹색 야채에 많이 들어 있는 폴산, 루테인, 질산염과 같은 영양소들이 인식력 저하를 늦춰준다고 연구를 주도한 마서 클레어 모리스 박사는 말했다. 그는 '마음을 위한 식습관 : 알츠하이머병과 인식력 저하를 막기 위해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최신 과학'이란 책을 썼다. 모리스 박사는 녹색 야채를 직접 섭취하는 것이 영양보충제를 먹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녹색 야채에 들어 있는 영양분이 감염이나 스트레스, 뇌의 손상 등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한다고 밝혔다.그러나 녹색 야채를 매일 먹는다고 치매를 완전히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희망의 스펙트럼 " 알츠하이머와 치매에 대한 낙관적 새 접근'이란 책을 펴낸 뉴욕의 신경학자 가애트리 데비 박사는 "건강한 식습관이 신체를 건강하게 만든다. 녹색 야채들은 혈관을 정화시키고 심장질환 위험을 낮춰주며 비만 위험도 덜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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