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레드마우스의 마지막 도전자였던 드림캐처는 가수 벤이었다.

‘복면가왕’의 66대 가왕으로 레드마우스가 선정됐다. 선우정아로 추측되는 ‘복면가왕’ 레드마우스의 도전자인 노래자판기 포맨 김원주, 초록악어 울랄라세션 박광선, 미대오빠 정세운, 드림캐처 가수 벤은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했다.

24일 오전 스페셜로 방송되는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2라운드에 진출한 노래자판기 포맨 김원주, 초록악어 울랄라세션 박광선, 미대오빠 정세운, 드림캐처 가수 벤이 뛰어난 무대로 가왕에 도전했다.

이날 ‘복면가왕’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노래자판기와 초록악어의 대결로 펼쳐졌다. 노래자판기는 이승환의 노래 ‘내맘이 안그래’를 선곡했고, 초록악어는 블락비의 ‘허(Her)’를 선곡했다. 초록악어 울랄라세션 박광선은 랩과 노래 모두를 거침없이 소화하는 만능엔터테이너의 모습을 과시하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초록악어에게 패하여 가면을 벗은 노래자판기는 포맨의 김원주였다. 노래자판기 김원주는 출연소감에서 “올해 8월 전역했다. 제대 후 솔로 무대는 ‘복면가왕’이 처음이다”면서 “정말 떨렸다. 멤버 신용재에게 슬쩍 말하자 편하게 하고 오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포맨 김원주는 “이 무대 보고 군 복무 이후 떠나간 팬들이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복면가왕’ 2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미대오빠와 드림캐처의 대결이었다. 미대오빠는 박원의 노래 ‘노력’을 선곡했고 드림캐처는 알리의 ‘별짓 다 해봤는데’를 선곡하여 남녀대결을 펼쳤다.  미대오빠와 드림캐처의 투표를 하며 연예인 판정단은 “결승전보다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3라운드에 오를 승자는 드림캐처 가수 벤이었다. 이어 복면을 벗은 미대오빠의 정체는 데뷔 4개월차 발라드 가수 정세운이었다. 미대오빠 정세운은 ‘프로듀스101-시즌2’ 출신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라이징스타이다. 미대오빠 정세운은 “긴장은 많이 했지만 침착한 스타일이라 티가 안 났다”면서 “이런 성격 때문에 열정이 없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다. 저도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이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출연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복면가왕’ 선우정아에게 도전하는 3라운드 대결에 나선 초록악어 울랄라세션 박광선과 드림캐처 벤은 각각 하림의 ‘난치병’과 에일리의 ‘헤븐’을 열창했다. 두 사람은 연예인 판정단을 곤혹스럽게 하는 깜짝 놀랄 가왕급 무대를 선사한 끝에 단 5표차로 드림캐처 벤이 마지막 도전자로 선정됐다.

초록악어는 울랄라세션 박광선이었다. 3년여 만에 무대에 오른 박광선은 “3년만에 대중 앞에 나서는 첫 무대였다. 가수 활동은 하지 않았고 뮤지컬과 연극을 하면서 무대 경험을 쌓았다”면서 “목소리가 좋은 가수가 아니라는 생각을 해서 더 무대를 피하면서 연마를 했다. 목소리로 인정을 받고 싶었다”고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66대 복면가왕 결정전에 나선 레드마우스 선우정아는 영화 ‘아저씨’의 OST로 유명한 매드소울차일드의 노래 '디어'를 열창했다. 거칠면서도 압도적인 소울을 선보인 레드마우스 선우정아의 무대는 연예인 판정단과 관객들을 압도했다.

결국, 66대 복면가왕은 레드마우스의 차지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마지막 도전자였던 드림캐처는 가수 벤이었다.

한편 67대 ‘복면가왕’을 향해 레드마우스 선우정아에게 도전하는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은 성탄특집으로 24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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