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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케이티 가족이 준비한 33년만의 깜짝 생일파티!
‘인간극장’에서 33년 만에 만난 ‘케이티와 아만다’가 케이티 가족이 준비한 33년만의 깜짝 생일파티 장면이 방송된다.

‘인간극장’에 미국 서부와 동부, 4300킬로미터의 거리를 사이에 둔 쌍둥이 자매의 33년 만에 만남을 전하는 ‘케이티와 아만다’ 편이 방송된다.

이번주 KBS 1TV ‘인간극장’은 생후 12일 쯤 파란 보자기에 싸여 경기도 포천의 보화보육원에 맡겨진 케이티와 세 살 무렵 서울에서 주한미군 부부에게 입양된 자매의 해후를 보여주는  ‘케이티와 아만다’가 전파를 탄다.

12월 28일에는 ‘인간극장-케이티와 아만다’ 4부가 방송된다. 추수감사절- 멀리 미국의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케이티를 만나러 아만다가 왔다. 딸이 하나 더 생겼다며 아만다를 살뜰히 챙겨주는 케이티 부모님. 그리고 케이티 가족이 준비한 깜짝 생일파티! 무려 33만에 함께 맞는 감격적인 순간이다.

■ 쌍둥이 자매 ‘그 아이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할까?’

미국의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 입양되어 33년을 살아온 케이티 베넷(33)와 미국 동부 버지니아 비치에 사는 쌍둥이 자매 아만다 던포드(33). 고등학교 졸업 후 해군이 된 그녀의 한국 이름은, ‘오명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세 살의 아기는 서울의 한 시장 상인에게 맡겨졌다. 그러다 아기는 주한미군 부부에게 입양됐고, ‘아만다’가 되었다. 자라는 동안, 아만다는 여동생과 옷을 똑같이 입고 싶어 했었다. 일곱 살 무렵, 양어머니는 ‘너에게 먼저 입양된 쌍둥이 자매가 있다’라는 사실을 알려줬다. 그제야 모든 게 이해됐다.

아만다는 어딘가에 있을 쌍둥이 자매를 떠올렸다. ‘그 아이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할까?’, ‘내가 좋아하는 걸 그 아이도 좋아할까?’ 가슴 한켠에서 그리움이 커져만 갔다. 쌍둥이 자매가 있다는 걸 알고부터 아만다는 어딘가에 있을 ‘또 다른 나’를 항상 찾고 싶었고, 그러던 4년 전, 아만다는 유전자 검사를 신청했다.

■ 호텔리어가 된 케이티와 해군으로 복무하는 아만다

각자 다른 시기, 미국의 여러 유전자 검사 회사 중 운명처럼 같은 회사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

지난 9월, 기적 같은 일이 케이티와 아만다에게도 일어난 것이다. ‘당신과 100퍼센트 유전자가 일치하는 사람이 존재합니다.’ 다시 말해, 일란성 쌍둥이였다. 서쪽 끝에 사는 케이티 베넷은 한 번도 자신이 쌍둥이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당연히 믿을 수 없었지만, SNS에서 찾은 사람은 자신과 외모도 나이도 똑같았다. 이미 3년 전, 한국입양기관으로 자신의 친부모를 찾아봤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고, 케이티는 가족을 찾는 걸 포기할 때였다.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된 케이티와 아만다. 미국의 서쪽 끝 로스앤젤레스와 동쪽 끝 버지니아 비치- 약 4300킬로미터의 거리를 사이에 두고 주고받은 첫 번째 전화통화는 자그마치 9시간이었다. 신기하게도 거울처럼 닮은 부분이 많던 쌍둥이 자매지만, 호텔리어가 된 케이티와 해군으로 군복무하며 홀로 아들을 키우는 아만다는 서로 공유하지 못했던 세월에 서글픈 마음이 들기도 했다. 첫 연락 이후 매일같이 서로의 안부를 물었던 케이티와 아만다.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두 사람이지만, 그립고 좋았다. 태어나자마자 헤어진 쌍둥이의 사연은 미국에서도 단연 화제, 11월 NBC의 아침 방송까지 출연하게 됐고, 33년 만의 첫 만남이다.

케이티 가족이 준비한 33년만의 깜짝 생일파티를 전하는 ‘인간극장-케이티와 아만다’ 4부는 12월 28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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