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학교공사 가설 울타리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서양천교육지원청에서 추진중인 공항고 이전신축공사에 첫 시범적용한다. 사진은 지난해 초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신축 중인 라온초등학교 공사현장.

학교 관련 공사를 하면서 미관을 해치는 현장을 안전하고 산뜻한 울타리로 바꾸는 ‘학교공사 가설 울타리 디자인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과 인근 주민들에게 학교 공사현장의 위험을 알리고 주변 미관을 해치는 삭막한 가설 울타리를 안전하고 산뜻하게 바꾸기 위한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가설 울타리는 건축물 공사현장의 위험을 예방하고 지저분한 현장을 가리기 위해 공사기간 임시로 설치되는 벽이다. 물리적 보호장치로서의 기능은 물론 도시 이미지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주목했다.

학교공사 가설울타리 디자인 가이드라인은 시행자 편의 위주에서 벗어나 사용자인 학생들을 배려해 마련됐다. 물리적 보호장치로서의 기능외에 학생들에게 공사현장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도록해 안전을 강화했다. 색채는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고 학교마다 테마를 정해 이야기로 담아낼 수 있도록 했다.

각 학교공사 현장에서는 주변 여건과 상황에 맞춰 디자인을 변형할 수 있다.

서울교육청은 현재 강서양천교육지원청에서 추진중인 서울공항고등학교 이전 신축공사에 이번 가이드라인을 처음으로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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