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를 비롯한 모든 분야의 시선은 모델3의 판매추세에 집중되어 있다.

“생산량 목표보다 품질과 공정의 효율성에 집중할 것”

전기자동차 생산업체 테슬라가 야심적으로 내놓은 전기차 신차 모델3 세단이 예상보다 판매부진을 보였지만 회사측은 생산량 목표에 집착하지 않고 차량의 품질과 공정의 효율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전기차 신차 모델3 세단이 2017년 생산목표량을 달성하지는 못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전반적인 연간 판매는 목표량을 초과해 2016년 대비 33%의 증가를 보였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팔로 알토사는 4분기에 모델3 승용차 2425대를 제작했다. 이는 지난 해 여름 이 차의 생산 초기에 CEO 엘런 머스크가 약속했던 2만대에 비하면 지극히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

그러나 2017년 동안 모델 S 세단과 모델 X SUV차량을 10만 1312대 판매해,  전년 대비 33%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자동차업계를 비롯한 모든 분야의 시선은 모델3의 판매추세에 집중되어 있다. 이 차가 테슬라 최초의 저가,  대형 승용차로 테슬라가 이익이 많이 나는 주류 차사로 성장하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차이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한 때 모델3을 사려는 잠재적 구매자들의 예약이 50만명이상이나 대기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회사측은 3일 발표한 성명에서 “끊임없는 인내로 차가 나올 때까지 우리를 떠나지 않고 기다려주고 있는” 이 바이어들을 향해 감사를 표했다.

테슬라 회사는 4분기 말까지 여러가지 생산차질 요인들을 감소시키는데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 1분기에는 모델3 신차를 한 달에 1만대, 2분기 말까지는 월 2만대씩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생산량 목표에 집착하지 않고 차량의 품질과 공정의 효율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말했다.

한편 차량구매 사이트 오토트레이더 닷컴의 대표 분석가 미셸 크렙스는 테슬라사가 애초에 그처럼 높은 생산목표를 선언하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테슬라의 신차는 품질이 가장 중요하다. 결함이 있는 제품을 생산량만 높은 수준으로 잡는 것은 어리석인 짓이다”라고 말했다.

이 날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매매 장에서 2% 하락한 310.5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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