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마우스’가 시나위의 '겨울비'를 불러 B612의 '나만의 그대 모습'을 부른 '원킬' 곽동현을 꺾고 3연승을 거머쥐었다.

복면가왕 '입술 위에 츄 내 노래에 츄 레드마우스'가 솔로부대 권혁수, 호두까기 인형 손승원, 유령신부 신연아, 폭주썰매 '원킬' 곽동현을 물리치고 3연승에 성공했다.

선우정아로 추측되는 ‘레드마우스’는 시나위의 '겨울비'를 불러 B612의 '나만의 그대 모습'을 부른 '원킬' 곽동현을 꺾고 3연승을 거머쥐었다. 레드마우스 선우정아는 무려 22주만의 3연승 가왕 탄생이었다.

7일 오전 스페셜로 재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에 도전한 '레드마우스'와 이에 도전하는 솔로부대 권혁수, 호두까기 인형 손승원, 유령신부 신연아, 폭주썰매 '원킬' 곽동현의 뜨거운 경연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무대로 '달릴까 말까 폭주썰매'와 '아이러브미 무적의 솔로부대'는 각각 박완규의 '욕망이라는 이름'과 드라마 '선덕여왕' OST 홍광호의 '발밤발밤'을 열창했다. 두 사람은 상반된 매력 대결을 펼쳤고, 결국 '달릴까 말까 폭주썰매'가 판정단의 선택을 받고 최종무대에 올랐다.

솔로부대의 정체는 배우 권혁수였다. 솔로부대 권혁수는 "제가 아닌 모습으로 나온 게 정말 많았다. 방송에서 분장도, 변장도 많이 했다. 그래서 더 제 모습으로 노래를 불러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제 목소리 기억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2라운드 두 번째 조 대결은 '이 상한 건치미남 호두까기인형'과  '신부수업 빠지고 왔어요 유령신부'의 대결로 펼쳐졌다. 호두까기인형은 김동률의 '감사'로 감미로운 음색을 자랑했고,  유령신부는 정훈희의 '소월에게 묻기를'로 감성을 자극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유령신부'가 3라운드에 진출했고, '호두까기인형'의 정체는 손승원으로 밝혀졌다.

손승원은 "원래 쑥스러움을 정말 많이 타는 성격인데 가면을 쓰니까 용기가 생겼다.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던 '복면가왕'에 나오게 됐다. 엄마 아빠가 자랑할 수 있는 좋은 배우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예능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폭주썰매'와 '유령신부'는 3라운드에서 맞붙었다. '폭주썰매'는 B612의 '나만의 그대 모습'을 불렀고, '유령신부'는 스피카의 'You Don't Love Me'로 유쾌한 무대를 꾸몄다.

판정단 투표 결과 '달릴까 말까 폭주썰매'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가왕 후보에 등극했다. 아쉽게 탈락한 '신부수업 빠지고 왔어요 유령신부'의 정체는 신연아였다.

신연아는 "위로가 되는 음악, 편안한 친구 같은 음악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낡은 신발 같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수로서 손승연, 김필, 백아연 등을 가르쳤다고 말하며 "혹시 언급 못한 후배들은 섭섭해 말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67대 복면가왕 결정전에 나선 레드마우스 선우정아는 시나위의 '겨울비'를 선곡했다. '레드마우스'는 깊은 슬픔으로 끌어당기는 엄청난 흡인력을 자랑하며 판정단의 극찬 속에 3연승을 기록했다. 레드마우스 선우정아는 무려 22주만의 3연승 가왕 탄생이었다. 정체를 드러낸 폭주썰매는 바로 '원킬' 곽동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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