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공모제 전면확대,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 개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교장 공모제 전면 확대에 대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훈현 의원(자유한국당)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공정한 교장임용 제도 마련을 위한 ‘교장 공모제 전면 확대,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교장 공모제 전면확대 방침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이번 토론회는 조훈현 의원과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한국교총이 주관한다.

토론회의 주제 발표는 ‘무자격 교장 공모제 전면 확대 정책의 긴급 진단과 대응 시나리오’를 주제로 류청산 경인교대 교수가 맡았으며, 박인현 대구교대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토론은 이창희 서울 상도중학교 교사, 석승하 서울 인헌초등학교 교감, 이희범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 운영위원장, 윤완 전 경기 안양덕현초등학교 교장, 장미란 교육부 교원정책과장이 참석한다.

조훈현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바람직한 교장 공모제 제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수능 개편안 연기와 방과 후 영어 수업금지 전면 재검토 등 정부의 교육정책이 오락가락하면서 교사나 학부모, 학생에게 많은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앞으로 당과 국회 차원에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장 공모제는 교사 경력 15년 이상이면 공개 모집을 통해 교장이 될 수 있는 제도로, 신청학교 가운데 15%까지만 교장 자격증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었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교육부가 이 제한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이후, 교장 공모제가 전교조 출신 핵심인사들의 교장 임용과 직선 교육감의 코드·보은 인사의 통로로 변질될 우려가 더욱 커졌다면서 제도 확대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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