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아 닉슨.

미 인기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 출연했던 신시아 닉슨(51)이 오는 11월 치러지는 뉴욕 최초의 젓 여성 주지사에 도전 할 것을 선언했다.

닉슨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뉴욕을 사랑한다. 그리고 오늘 주지사 선거에 입후보했음 알린다"며 "뉴욕 주정부가 다시 제 기능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게재하며 자신의 선거운동 사이트를 소개했다.

진보 성향의 성소수자 활동가이며, 공교육 지지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세 아이의 엄마이다. 그는 뉴욕을 배경으로 한 미드 '섹스 앤 더 시티'에서 변호사 미란다 호브스 역을 맡아 인생과 사랑, 일을 스스로 헤쳐가는 싱글 여성을 연기해 세계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닉슨은 쿠오모 주지사와 대립하고 있는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의 열렬한 지지자로 현재는 동맹관계이다. 최근 각종 연설과 인터뷰를 통해 "민주당이 단순히  '반(反) 트럼프 정당'이 아니라 더 강하고 진보적인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또한 그는 트위터를 통해 "시민을 위해 하는 일보다는 권력과 신문 헤드라인에만 신경쓰는 정치인들에게 질렸다"고 밝혔다.

미국 스타인 그의 영향력이 선거까지 도움을 줄지는 미지수다. 최근 시에나 대학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닉슨의 지지도가 19%, 쿠오모 주지사가 66%로 크게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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