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포르노 배우와의 '과거 스캔들'이 또 터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0일 과거 성관계에 대해 발설하지 않는 대가로 거액의 합의금을 받았다는 여성이 또 다시 등장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는 포르노 여배우 스테파니 클리포트(39)가 입막음용 합의금을 받았다고 밝힌바 있다. NYT가 밝힌 새로운 여성은 과거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모델로 활동했던 캐런 맥도걸(47)로 이날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맥도걸은 소장에서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와의 성관계를 누설하지 않는 대가로 15만달러(약 1억6000만원)를 받았다"며 "지난달 미 주간잡지 뉴요커와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노트를 전달했고, 이를 두고 아메리칸 미디어가 '더 이상 밝히며 계약위반'이라며 경고했다"고 밝혔다. 합의금은 미디어그룹인 '아메리칸 미디어(AMI)'가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아메리칸 미디어가 소유하고 있는 연예전문지 '내셔널 인콰이어러' 경영진이 트럼프 대통령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도 성관계 입막음을 위한 대가 지불에 관여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NYT는 지난 12일 트럼프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혔던 포르노 여배우 스테파니 '스토미' 클리포드가 지난 2016년 코언 변호사로부터 받은 13만 달러(약 1억3850만원)를 되돌려주겠다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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