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20일(현지시간) 황열병 예방백신 접종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까지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보고된 황열병 감염환자는 916명, 사망자는 299명에 달한다.

지난해 연간 피해 규모(감염환자 777명, 사망자 261명)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피해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알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때문에 히카르도 바호스 브라질 보건장관은 20일 "황열병 예방백신 접종이 의무화되지 않았던 4개주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 전국민이 예방백신을 맞도록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19년까지 7800만명 가까운 국민들이 추가로 황열병 예방백신을 맞게 된다.

미 보건 당국은 지난 주 황열병 예방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사람들은 브라질 일부 지역을 여행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황열병은 지카 바이러스나 뎅기열처럼 모기에 의해 확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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