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서.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김진서(22·한국체대)가 세계선수권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다.

김진서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0.28, 예술점수(PCS) 30.44로 총 60.72점을 받아 전체 37명 가운데 33위에 머물렀다.

33위를 기록한 김진서는 쇼트프로그램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다. 2015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74.43)에 13.71점 부족했다.

김진서는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었으나 불안한 착지로 가산점 획득에 실패했다. 이어진 트리플 악셀도 싱글로 처리하면서 무효 처리 받았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3)을 연기 후 트리플 루프에서도 GOE 0.30이 깎였다.

이어 체인지 풋 싯 스핀, 스텝 시퀀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처리했으나 앞선 실수를 만회하기는 역부족이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2연패를 달성한 하뉴 유즈루(24,일본)는 발목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점프 괴물' 네이선 첸(19,미국)이 101.94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첸은 지난 2018 평창올림픽에서 쇼트 난조로 인해 최종 5위에 그친 바 있다.

뒤이어 미카일 콜야다(23,러시아)가 100.08점으로 2위에 올랐고, 빈센트 저우(18·미국)가 96.78점으로 뒤를 이었다.

평창올림픽 남자 싱글 은메달리스트인 우노 쇼마(21,일본)는 94.26점으로 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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