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스웨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와의 계약 종료에 합의했다. 클럽의 모든 이들이 이브라히모비치의 기여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그의 미래에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고 발표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에서 환상적인 두 차례의 시즌을 보냈다. 이젠 떠나야 할 때가 되었다"며 "구단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팬들과 동료 등 역사의 일부를 함께 나눴던 모두에게 고맙다"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즐라탄은 2016-2017시즌을 앞두고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붉은 유니폼을 입은 즐라탄은 전성기가 지났음에도 46경기에서 28골을 기록하는 등 맨유 공격진을 이끌었다.

부상이 아쉬웠다. 지난해 4월 안더레흐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오른 무릎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해 8월 맨유와 1년간의 재계약 통해 빠른 재활에 성공하며 2017년 11월 그라운드에 복귀했지만, 통증이 재발하면서 2018년에는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맨유와 이별한 이브라히모비치의 새로운 행선지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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