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엔비디아가 27일(현지시간) 자율주행차량의 도로주행 시험을 전 세계에서 일시 중단했다.

엔비디아 대변인은 미국 CNN을 통해 "엔비디아가 시험 중단이 언제까지 계속되는지는 밝히지 않은 채 일레인 허즈버그의 죽음에 대해 좀더 자세한 것들을 알 때까지 시험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엔디비아의 도로주행 시험 중단은 지난 18일 미 애리조나주 템페에서 발생한 우버 자율주행차량에 의한 허즈버그 사망 사고에 따른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370여개의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정보 처리 기술을 이용하고 있으며 사망사고를 낸 우버의 자율주행차량 역시 엔비디아의 기술을 이용하고 있었다.

한 관계자는 "궁극적으로는 자율주행차량이 사람이 직접 운전하는 것보다 더 안전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자율주행차량의 시험은 계속돼야만 한다. 시험 중단은 일시적인 것으로 우버 차량의 사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결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한 소식통은 "엔비디아 기술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해 시험을 중단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현재 미국 뉴저지와 산타클라라, 독일, 일본 등에서 자율주행차량 시험을 진행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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