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가수 알 켈리(R. Kelly)가 미성년자를 성 노예로 삼았다는 주장이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BBC3 다큐멘터리에 나온 켈리의 전 여자친구 키티 존스는 "켈리가 나와 사귀고 있을 때 자신의 애완동물이라며 다른 여성들을 보여줬다. 그 중 한 명은 14살부터 훈련 시켰다"고 말했음을 밝혔다.

켈리와 2011년부터 2년 동안 교제한 존스는 "켈리가 그 여성이 자신과 함께 하는 법을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켈리에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학대를 당했었다"며 "그는 자신이 다른 사람을 지배하는 것에서 만족감을 얻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면, 켈리 측 대변인은 BBC와 가디언의 입장 표명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앞서 켈리는 지난해 존스를 비롯한 세 명의 여성이 버즈피드 뉴스에 켈리의 비정상적인 집착과 폭력을 고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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