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뉴스=유다혜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하뉴 유즈루(24,일본)가 발목 부상 통증을 느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하뉴는 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하뉴는 일본빙상경기연맹을 통해 "진단 결과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며 "하루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차근차근 치료와 재활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복에는 약 2주간의 휴식과 3개월간의 재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뉴는 지난해 11월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하던 도중 오른 발목을 다쳤다. 이후 대회 출전 뿐 아니라 훈련에도 어려움을 겪은 상태임에도 평창올림픽에 나섰다. 발목이 완치되지 않아 통증을 진통제로 누르며 연기를 펼친 하뉴는 66년 만에 남자 싱글 2연패를 달성했다.

올림픽 이후 다시 오른 발목 검사를 받은 하뉴는 오른발 관절 외측 인대와 종아리뼈 근육 힘줄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는 오는 21~2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다. 디펜딩 챔피언인 하뉴가 빠진 남자 싱글에서 네이선 첸(미국)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스페인), 우노 쇼마(일본)가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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