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뉴스=유다혜 기자] 안양 한라가 주장 김원중의 맹활약으로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3회 연속 챔피언 등극을 눈 앞에 뒀다.

안양 한라는 25일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에서 열린 오지 이글스(일본)과의 2017-2018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파이널(5전3선승제) 2차전에서 5-2 역전승을 거뒀다.

나란히 1골 1어시스트를 올린 김원중과 김기성의 활약에 힘입어 시리즈 2연승으로 우승에 1승만 남겼다. 이번 시즌 정상에 오르면 안양 한라는 3회 연속 아시아 챔피언이 된다.

24일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끈 김원중은 이날도 2-2로 팽팽한 3피리어드 9분24초에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원중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6경기에서 4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안양 한라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경기 초반 양팀은 나란히 골을 주고 받으며 난타전을 펼쳤다. 3피리어드까지 2-2로 이어지던 균형은 9분 27초 김기성이 오른쪽으로 날린 패스를 김상욱이 골로 직결시키며 깨졌다. 오지 이글스는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엠티넷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경기 종료 1분 52초, 1분 25초를 남기고 신상우와 김기성이 연달아 추가골에 성공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일본 원정에서 먼저 2승을 거두며 우승 8부능선을 넘은 안양 한라는 29일 오후 7시 안방인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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