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뉴스=유다헤 기자] 험난한 MLB 적응기를 보내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유력한 올해의 신인상 후보로 꼽혔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간) MLB닷컴과 MLB 소유 방송사 MLB네트워크 소속 전문가 50여명이 올 시즌 부문별 수상자 투표 결과 아메리칸리그(AL) 올해의 신인 부문 1위에 올랐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좌완 투수 A J 퍽이 2위에 올랐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외야수 엘로이 히메네스가 3위에 자리했다. 구체적인 득표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107, 평균자책점 27.00으로 두 부분 모두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MLB닷컴은 "시범경기 성적을 바탕으로 살펴보면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 것이 순탄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투표인단은 그의 장점들을 믿는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에서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며 보여준 전설적인 활약을 메이저리그에서도 이어가 베이브 루스 이후 가장 뛰어난 투타 겸업 선수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내셔널리그(NL) 신인상 투표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외야수 로널드 아쿠나 주니어가 1위에 올랐다. 마이애미 멀린스의 외야수 루이스 브린슨, 콜로라도 로키스의 내야수 라이언 맥마혼이 2, 3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는 마이크 트라우트(에인절스), 사이영상은 크리스 세일(보스턴 레드삭스), 올해의 감독상은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에게 돌아갈 것으로 점쳤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가 MVP,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가 사이영상, 미키 캘러웨이 뉴욕 메츠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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