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뉴스=유다혜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1)이 시즌 개막을 앞둔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3승을 올리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다저스의 5선발을 책임질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9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앞서 23일 열린 에인절스와 경기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이날은 안타를 9개나 얻어 맞으며 힘든 이닝을 버텼다. 1회 잭 코자트, 마이크 트라웃, 저스틴 업튼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 1사 이후 안드렐턴 시몬스에게 첫 안타를 맞은 뒤 3연속 안타로 첫 실점했다. 다음 타자 루이스 발부에나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했지만 병살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두 번째 실점을 했다.

3회에도 선두타자 잭 코자트와 마이크 트라웃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가 결국 앨버트 푸홀스의 희생 플라이로 세 번째 실점까지 당했다.

4회까지 쉽지 않은 상황을 헤쳐나갔다. 삼진과 내야 땅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지만 마지막 카운트에서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으나 다행히 추가 실점은 나오지않았다.

4회까지 투구수 73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인만큼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4-3으로 앞선 2사 1, 2루에서 불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후속 투수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 류현진의 실점은 3점이 됐다.

시범경기 등판을 모두 마친 류현진은 다음달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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