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뉴스=유다혜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0,상하이)이 4개국 리그 우승 달성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연경의 맹활약에 상하이는 27일(한국시간) 중국 텐진인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텐진을 세트스코어 3-0(25-19 25-19 25-11)으로 완승을 거뒀다.

사흘전 열린 4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상하이는 3승2패를 기록하며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남은 6, 7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챔피언 결정전 5경기 내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김연경은 이날도 서브 에이스 1개, 블로킹 3개를 포함해 홀로 양팀 최다 득점인 22점을 책임지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쩡춘레이가 12점, 장이찬이 10점을 더하며 힘을 보탰다.

한국, 일본, 터키에서 모두 리그 우승을 경험했던 김연경이 중국리그에서도 우승하면 한국 흥국생명(2005-2006, 2006-2007, 2008-2009), 일본 JT마블러스(2010-2011), 터키 페네르바체(2014-2015, 2016-2017)에 이어 4개 리그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운다.

세계적인 '배구여제'의 새로운 역사가 생길 수 있는 상하이와 텐진의 챔피언결정전 6차전은 오는 31일 루완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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