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뉴스=유다혜 기자] KIA 타이거즈 정성훈(38)이 홈 팬들 앞에서 무려 5645일 만에 KIA 유니폼을 입고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정성훈은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해 1회말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정성훈은 친정팀 복귀 다섯 경기 만에 선발 출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성훈이 KIA 유니폼을 입고 선발출장한 것은 2002년 10월 20일 삼성전 이후 5639일만이다.

정성훈은 0-0으로 맞선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선발 백정현의 3구째 직구를 우월 솔로 홈런으로 날려버렸다. 올해 첫 선발 라인업에 포진된 정성훈은 시즌 첫 안타를 홈런으로 신고했다. 개인 통산 171번째 홈런이었다.

무려 16년여 전인 지난 2002년 10월 14일 대구 삼성전에서 홈런을 친 이후 5645일 만에 KIA 선수로서 팬들에게 선보인 속 시원한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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