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선거당국이 오는 10월 대선과 총선부터 트랜스젠더들에게 투표권을 부여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브라질은 2일(현지시간) "성전환자와 이성 복장도착자들법적인 실명 대신 스스로 지은 사교적인 이름을 사용해 투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중앙선거법원장 루이스 푹수는 선거법원의 공식 웹사이트에다 "모든 유권자들은 자신이 스스로를 인식하는대로 남에게 인정받을 권리가 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조치는 개인의 차이를 존중하고 국민 누구나 어떤 편견도 없이 자신의 의견을 표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선거에서 브라질 국민은 새루운 대통령과 하원의원 513명, 상원의원의 3분의 2와 주지사 27명을 선출하게 된다.

대통령 선거의 1차 투표는 10월 7일이며 혹시 결선투표가 실시될 경우에는 10월 28일에 투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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