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룰라 전 대통령, 법원서 체포영장 발부 "자진출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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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룰라 전 대통령, 법원서 체포영장 발부 "자진출두 요청"
  • 송은수 기자
  • 승인 2018.04.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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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시우바(왼쪽) 전 브라질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변호사 크리스티아누 자닌과 함께 상파울루의 룰라연구소 건물을 떠나고 있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72)에 대한 체포영장이 떨어졌다. 이로써 오는 10월 대통령선거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블룸버그통신 등과 같은 외신에 따르면 세르히오 모로 판사는 룰라 전 대통령에게 24시간 내에 남부 도시 큐리티바 경찰에 출두하라고 명령했다.

모로 판사는 "룰라가 비록 실형을 받았으나, 전직 대통령이었던 점을 참고해 경찰이 연행하기보다는 자진 출두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제구인은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모로 판사는 지난해 룰라 전 대통령이 오데브레히트 건설회사로부터 해변 아파트를 뇌물로 받았다며 유죄 판결을 내렸었다. 룰라는 지난 1월 항소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

상파울루 시내에 머물던 룰라 전 대통령은 상 베르나르두 두 캄푸 시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이동했으며, 변호인단은 룰라 전 대통령이 자진출두에 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유죄 판결 및 다른 혐의에도 불구하고 10월 대통령선거를 앞둔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법원의 판결에 룰라 스스로도 측근들에게 대선 출마가 어려워졌다는 뜻을 밝힌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글레이시 호프만 노동자당(PT) 대표는 "룰라 전 대통령을 수감하는 것은 군사독재정권 시절에나 있을 법한 일이며, 브라질의 실상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될 것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송은수 기자    mail.mediaworks@gmail.com


기사 URL : http://www.iworld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230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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